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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 강연

1125회 명화에서 나온 명작들

멀리 가는 향기 2022. 6. 19. 07:10

6월 7일 저녁 7시 , 동화세상 강의실에서  작은 세미나 줌 강의

 '바르톨로메오는 개가 아니다'  '나, 후안 데 파레하'   '고흐, 나의형'  강의 전에 읽을 책 공지.

 

 

김용옥  동화학교장이 사회를 봐주고 ,

<명화에서 나온 명작들>이란 주제로 이야기.

 

 

 

화가 <요하네스 페르메이르>, <디에고 벨라스케스> ,<르느와르> ,<빈센트 반 고흐> ,

<램브란트>, <클림트> ,<에곤 실레>의 그림을 소재로  쓰여진  소설과 동화를 통해

작품의  상상력 영역 확장을 이야기. 했다.

 

 

우와, 곽미영 선생님 덕분에 강의를 한 번 더 듣는 것 같네요~ 감사합니다!
김향이 선생님 강의는 언제 들어도 재밌는 것 같아요.

그림을 잘 모르지만, 그림 보는 것은 좋아했는데
선생님 덕분에 더 많은 것을 보게 되고 알게 되었어요.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2시간 넘는 시간 동안 많은 자료 보여주시고 이야기 들려주신 김향이 선생님, 고맙습니다!!
참여해 주신 동문 선생님들도 감사해요. 다음에 또 뵈어요~*^^*

 
 

정말 오랜만에 예술적 감수성을 충전받는 시간이었습니다.

잠시 영국에 있을 때 런던과 스코트랜드 그리고 아일랜드 미술관을 모두 찾아

한번에 많은 그림을 보았었는데 눈으로만 보니 남는 게 많지 않더라구요,

짧은 시간이었지만 조곤조곤 많은 이야기 들려주셔서 그때보다 더 많은 여운이 남습니다.

창작에도 자극받는 계기가 되었네요. 좋은 시간 이끌어 주신 김향이 선생님 감사합니다!

좋은 후기 써주신 곽미영 선생님 넘 고맙습니다. ^~*

 

와~이렇게 꼼꼼한 미영샘 후기를 보니 세미나를 다시 한번 보는 듯합니다.

명화에 숨은 이야기를 김향이 선생님께 들으니 그림이 예전과 달라 보이더군요.
역시 아는 게 힘이네요!
일일 도슨트가 되어 재미있는 이야기를 많이 들려주신 김향이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미영샘이 적어주신 책들도 메모해서 꼭 찾아볼게요. 감사해요.^^*

 

야간 강의 끝내고 아름이 집에서 잤다.

 

 아침은  과일 스무디로  

11시 반 쯤 아름이가 3번 갔다가 웨이팅이 길어 포기 했다는  화덕구이 맛집으로 갔다.

 

 

"와아, 가을 샘  좋아하는 생선구이네."

"가을 샘 모시고 오면 되지."

용캐 자리 잡고 앉았는데  바깥에 사람들이 꾸역꾸역 모여들었다. 평일인데도.

 

밥 먹고 인근 수락산에서 가벼운 등산.

 

축대에 주렴처럼 내려온 영춘화.

이른 봄의 노랑 물결을 상상하다,  삽목가지  꺾어 아름이 책상에 물꽃이 해놨다.

뿌리 내리면  판대리 축대에 심을 요량. 

 

 아파트 입주민이 가꾸었다는 암석 정원을 구경했다.

월동하는 다육이로 꾸민  오밀조밀한 바위들은 "태산준령'에 다름아니다.

 

바위에 입힌 이끼 위에서  목숨부지하는 처지라  앙증맞다.

졸로리 줄세운 돌하르방을 보고 정원을 가꾼  분의 연세를 짐작.

 

마트가는 길에  '산토리니'  여행 온 기분도 내고.

 

넷플릭스로 <빨간머리 앤> 보면서 멸치 똥 떼어내는데,

아름이가 콜라겐 화장품을 만들었다.

 

" 엄마, 잔주름이 없어 졌어.. 콜라겐도 발라 봐."

지난 번 아름이 집에 왔을 때  주름이 늘었다고 잔소리를 엄청 들었다.

'할머니니까 주름이 생기지."

"엄마가 왜 할머니야! " 

늙어가는 엄마가 보기 싫고 속상하겠지.

 

샤브샤브 집에 데려가 고기 먹으라고 챙기더니 택배를 보냈다.

산양유 단백질, 양태반,  저분자 피쉬 콜라겐 ,

며느리가 보낸 생 로얄 젤리 등 애들이 보내는 건 열심히 먹었다.

약 먹기 싫어  비타민 c도 안 먹던 사람이  챙겨 먹으니 태가나는 모양이다..

최근 만나는 사람 마다 피부 좋다는 소리를 했다.

 

마트에서 사온 식재료로  지난 번에 이어  반찬 만들기 실습.

 

아름이가 좋아하는 도시락 반찬.  바삭바삭 고추장 멸치 볶음. 레시피도 알려주고.

 

 

청량리역에서  기차 기다리는 동안 책에 빠지다.

집에 있으면 일거리 때문에 종종 거리느라  읽다 말다.........

전 날 서점에 갔다가  앤 삽화가 예뻐서  산  김서림 방지 안경 닦기 .

 

<앤>은 출판사에서 여러 번 거절 당 했지만  세기를 넘어가며 감동을 준다.

역경을 상상력으로 견디는 힘을 앤에게서 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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