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에 태어난 시동생 외손녀. 유나 릴리 오일럭
조카 선정이의 출산 소식을 듣고
아기 싸게 이불 겸 유모차 쓰로우 Throw를 짬짬이 만들었다.
오사카 여행 때 퀼트가게에서 골라온 천으로
인형 컷트지로 블럭 만들고 좌우로 책꽂이 무늬 라티스를 연결했다.
겉감과 안감 사이에 면 솜을 넣어 누빔질 할 때 심심한 어머니도 거들었다.
인형 무늬와 좌우로 이은 천은 책꽂이 무늬.
아기가 지혜로운 여인으로 성장하기 바래서였다.
한 땀 한땀 바늘과 실에 집중하는 동안 아기가 사랑 듬뿍 받고 건강하게 자라기를 바랬다.
가장자리 바이어스 작업하면서 헝겊인형을 매달았다.
장난감 겸 이름표도 되기에 미아 사고를 예방하라고.
아무개가 재봉틀로 드르륵 박으면 될 걸 고생스럽게 손바느질을 하냐고 했다.
내 시간과 정성을 담아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특별한 선물을 하고싶어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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