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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짇고리

1264회 Do it yourself

멀리 가는 향기 2025. 4. 19. 13:40

1930년대 미국의 대공황시절.

 

모든 물자를 자극자족할 수밖에 없어  Do it yourself 가 필수였다.

알뜰한 여자들이 비용절검과 성취감을 느끼며 손기술을 발휘했다.

이른바 밀가루 포대 옷

싸구려 면으로 만든 밀가루포대

 

 

당시 중국 이민자들이  밀가루 포대로 바지를 만들어 입었는데  

 미국인들도 아이들 옷을 만들어 입히기 시작했다고. 

 

밀가루 포대 옷이 유행하자  

밀가루 회사에서 앞다투어 좋은 면으로 만든 포대 자루를 만들기 사작했다.

다양한 무늬의 밀가루 포대

디즈니도 아름다운 포대 디자인으로 기업 이미지를 높였다. 

 

닭 사료  포대를 이용한 옷 만드는법을 홍보하며  일석이조라고 했다. 패턴은 유명 예술가가 디자인했다고.

 

포대자루 패션은 불황을 이겨 내려는 가정주부들의 눈물겨운 노하우였다.

이에 반응한 포대회사들의 이왕이면 다홍치마 전략과 여성들의 심리를 이용한 홍보전도 

미국 전역에 엄청난 파장을 일으켰다.

 현대에도  명품 브렌드에서  포대자루 의상을 선보였다. 

한번  입고 버리는 페스트패션을 지양하고  의류폐기물 문제점을 환기 시키려는 의도로 만든 옷은

오래 입을 수록 간지 나는 옷태를 보여준다. 

 

유럽의 리폼 전문 샵의 옷. 

그녀는 자신이 만든 옷을 입고

유행 따라 손쉽게 사입고 버리는 패션보다.

자신의 개성을 살리고 지구환경도 생각하자는 의류 소비를 계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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