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서울스퀘어 1층 '무엇을 도와 드릴까요'를 읊조리며 다니는 안내로봇.
기계와 대화 하기가 어색해서 인포를 찾았다.

2층의 차병원 난임센터. 세계최초 난자 동결 보존법 개발. 상상도 못한 현실
3층 예술인 복지재단에 들러 예술인 패스 발급 확인.

세브란스 빌딩 근린공원의 조형물
인근 서소문 성지역사 박물관에는 아가씨 짝꿍이 있다.

남대문시장 먹자 골목엔 외국인 관광객들이 보리밥, 비빔냉면,칼국수 패키지를 줄 서서 먹는다.

3일 판대리 소나무 3그루가 제선충에 감염 되었다.
올 여름 내내 판대 인근의 소나무들이 잘려 가루가 되었다
7월부터 산림청에선 방제를 못해준다 하고 개인이 처리하고 보고서를 보내라는데 난감하다.

4일 올밤이 떨어졌다. 1년 내내 고대하던 엄니의 재미난 놀이기 시작 되었다.

5일 . 재활의학과에서 무릎 연골이 찢어졌다고 물을 뽑았다.
2주 동안 밤 줍지 말고 쉬다가 경과를 보러 오라했는데 ,
소염진통제 덕에 견딜만 해진 엄니는 밤 주으러 가시겠다고 떼쓰기

10일 . 부론 거돈사지

금당은 불상을 모시는 중심공간. 터 중앙에는 부처님을 모시는 2미터 높이늬 화감암 불단이 있다.

손곡시비. 원주 부론면 손곡에 묻혀 살아 호를 손곡이라 했다.
손곡 이달은 아버지 이수함과 관기였던 어머니 사이에 태어난 서얼이다.
어려서부터 총명하고 문장에 능했지만 신분적 한계에 부딫쳐 한평생 방랑했다.
홍길동전을 지은 자인 허균과 허난설헌 남매의 스승이었다.
허균은 역적으로 몰려 세상을 떠나기전 이달의 시 300여편을 모아 손곡집을 역었다.
홍길동전의 주인공을 이달로 추정하기도.

임경업 장군의 생가터로 추정되는 곳에 그의 업적을 기리는 추모비

13일 밀가루면 대신 쌀로 만든 면으로 해물 스파게티를 만들었다.
먹고나서 위가 뜨거워지면서 답답했다. 지난 번 외식 했을 때와 똑같은 증상이었다.
밤새도록 속이 더부룩하고 머리가 아파 몸살처럼 앓았다.
시판 소스를 사용한 것이 문제 였다. 포장라벨에 식품첨가물이 들어갔다는 문구가 없었다.

첨가물 전문회사에서 연구원으로 명성을 떨쳤던 일본인 아베 쓰카사의 고백
300여 가지의 새로운 첨가물을 만들어냈고 회사 매출 성장의 1등 공신.
밀가루 반죽에 유화제와 인산염을 추가 최적의 쫄깃한 면을 만들어 냈다.
인공적인 가짜 스프를 개발해서 캔으로 공급
맛이 떨어지는 수입 어육에 화학조미료와 단백 가수분해물을 넣어 단가 낮춘 제품 만들기...
딸이 자신이 만든 합성첨가물을 듬뿍 넣은 미트볼을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고 충격.
회사를 퇴사하고 내부고발자가 되어 식품첨가물의 위험성을 알리는 강연자로 나섰고
<인간이 만든 위대한 속임수 식품첨가물>을 펴낸다.

순이씨 남편이 횡성에서 잡아온 민물새우를 듬뿍 넣은 호박 찌게로 입맛을 찾았다.
평소 공장에서 만든 가공식품과 청량음료를 먹지 않아서, 라면 스프도 속이 아프다.

13일 윤이사한테 불려 나가 시장실에서 간담회를 했다.
전 폴리텍 학장. 노동청장 정수복, 대중문화 예술인 연합회 원주지회장 유정아, 오킴스 의원 윤혜숙 사모.
윤지영 여성회장. 도리유 사유미 일어 통역 강사

젊은 시장님은 참석자 질문에 그림을 그려가며 성실한 답변을 해줬다.
앞으로 원주역 ,서원주역, 만종역에 새롭게 철도 연계망이 구축되면서 교통의 요지가 될 것이라고.
그러나 원주시내를 벗어나는 배후마을들은 하루에 2-3회 버스가 운행되는 실정이다.
시내버스를 공영화 해서, 도심 운행으로 연료와 운행시간을 단축 하고,
이용객 적은 변두리 마을은 누리버스로 대체하고 주요 거점지에서 시내버스로 환승 하면
시내버스 적자 운영과 변두리 이용객 교통불편을 해소할 수 있지않겠냐는
내 건의 사항에 시장은 현재 노선 재 정비 연구 중이라 했다.
버스 승객들이 승 하차시 찍는 태그 정보가 버스 노선 재 정비에 자료가 될 듯 싶다.

17일 엄니 무릎 연골에 좋다는 쇠무릎풀에 닭발 넣고 8시간 고아 묵을 만들었다.
비위가 약한 엄니는 양념장에 찍어드신다. 다음부터는 식혜로 만들어 세 식구가 먹을 생각.

18일 토마토 피자를 만들었다. 시판 토마토 퓨레도 첨가물이 들었을 것 같아 소스를 만들었다.
껍질 벗긴 토마토를 믹서에 갈고 소금간으로 졸이다가
땅콩 ,삶은 밤, 오디쨈 넣고 졸여 소스 만들고, 풀무원 통곡물 또띠아에 얹었다.

표고버섯이 달리기 시작하는데 하루만에 갓이 펴 버렸다. 연일 비가 내려 수분이 많아 갓이 확 핀다고

박숙희가 사과 상자 가득 보내준 꽃무릇이 피기 시작했다.

구근 3개씩 묻으면서 그녀에게 감사했는데 이리 예쁜 기쁨을 선물한다.
19일 엄니 92세 생신 기념 가족 사진
점점 더 기억이 흐려지실텐데 기력 있으실 때 모습을 남겨드리고 싶었다.
풀 메이크업하고, 드레스 입고 티아리 씌우고 영국 여왕님 같다 했더니 너무나 좋아하셨다.
사진작가 주문에 크게 웃고 허리도 쭉 펴시고 "독사진 예쁘게 찍어주시요."소리를 골백번 하셨다.

스튜디오 나올 때는 언제 사진을 찍었냐고.
진주구슬 블링블링한 흰 드레스 입고 아이처럼 좋아한 기억도 잊었다.

올 겨울엔 반드시 밤나무를 솎아낼 거다.
엄니가 밤을 주으면 나는 밤송이를 주워내는데, 엄니가 지나다닌 자리 꽃모가지가 부러져 속이 상한다.
꽃밭에 밤 주우러 들어가지 않게 밤나무를 잘라버릴거다.

21일 작은 집 동생 내외 방문
영신 엄마가 밤 주으러 왔다.
비 갠 일요일 오후 청정한 바람과 햇볕을 온 몸으로 느끼며 쉬다갔다.

시누님이 보내준 문어를 믹서에 갈아 전을 부쳤더니 엄니가 잘 드셨다.

23일 승환이 내외가 왔는데 냉방병으로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보신음식으로 닭백숙을 먹었다.

주왕산 닭죽은 청송 달기 약수로 끓인다고.
닭백숙 싫어하는 엄니와 승환이가 바닥까지 비웠다.
자극적이지 않아 속이 편하다고.

공작이 닭장에 살더니 자기도 닭인 줄 안다. 밖에 풀어놔도 닭장으로 복귀한다.

7월에 잔디밭에 난 수세미 모종 2개 옮겨 심었는데 열매를 맺었다.
청은 못 담아도 수세미는 나눠 쓰겠다.

장미 봉숭아가 안 핀다고 끌탕을 했는데 느지막이 만발 .
자연의 생명력은 강하다.

25일 지농추 월레회의. 손가락 놀이극 <다섯손가락 > 연습

면장갑에 엄지 검지 중지 식지 소지 표정을 만들었다.

<손가락 오형제>
새마을 협의회장과 주민자치 위원장의 적극적인 참여로
기업도시 생활문화 센터 행사때 출연 하기로.

구연동화 <거울 속에 누구요?>

부직포로 가면을 만들었다.

배역에 맞춰 얼굴 표정 만들었다.
올 여름은 징그럽게 더웠다.
에어컨 바람을 못 쐬는 나는 바느질 삼매경으로 버텼다. 이열치열 더위와 싸웠다.
너무 가물어서 꽃들이 축축 늘어지는 꼴 못 보고 땡볕에 물호수 들고 나댔지만 .
가을을 재촉하는 비가 잦아 속으로
한꺼번에 몰아주지 말고 여러번 나눠주시지 하느님을 원망했다.
밤낮으로 달려들던 모기와 벌레들도 서늘해진 날씨에 물러가고 살만해졌는데,
가을은 짧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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