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다시 오지 않는다

동화작가 김향이의 블로그 세상

문득 돌아보니 한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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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9회 막장 드라마 같은 삶을 산 문옥자 어르신

결혼 4개월 만에 친정다녀 오니까 월세방을 빼 오갈데 없어 시가에서 출산.년년생 둘째 낳고  두 달도 안돼 이렇다 저렇다 말도 없이 집 나간 남편.  문옥자(83세) 1942년생경남 기장군 철마면에서 나고 자라 27살에 한 동네 동갑 총각과 연애결혼. 29살에 년년생 둘째 아들  임신 중에 종적을 감춘 남편 없이 아들  둘을 키웠다.남편이  배다른 자녀 둘을 데리고 들어와  서울에서 함께 살다  원주로 내려 왔다. 주차장이 있는  뒷문 정원으로 들어선 집의 외양이 단정하다.  \정문으로 이어진 정원의 나무 뿐만 아니라 돌에 쓰인 싯귀에도 정성이 배어 있었다.제작년 12월에 돌아가신 이 댁 바깥 양반 솜씨라 했다.  비깥양반은 기골이 장대하고 목소리도 큰데다 언변이 좋았다 한다. 황토방에서 기거하셨다는데,..

1248회 미나 페르호넨 디자인 여정

11월 하순 아침, 차창 밖으로 내가 떠나온 거리들이 뒷걸음질 친다.때로는 서울의 번잡이 그리울 때도 있다.신논현에서 이태원 지나 동대문 DDP가는 길 . "통신 보니까 서울 다녀가셨대요. 올라오시면 얼굴 한 번 뵈주세요."전시 함께 보자 전화를 할까?느닷없는 내 전화로 상대의 일상이 흔들릴까 저어 되어 참는다.누나 언제 오냐고 시달릴 동생 생각하면 서둘러 내려가야 한다.미나 페르호넨은 유행에 얽메이지 않는다.일시적으로 소비되는 디자인이 아니라 오래 사랑받는  좋은 물건을 생산하는 가치를 추구한다.살아가다 일하다 만들다, 저자:  미나 페르호넨 창업자, 미나가와 아키라 저자는 육상선수로 활동하다 부상으로 체육대학 진학을 포기 한다.프랑스 미술학교 유학 중 '준코 코시노'의 파리 컬렉션을 도우면서 패션에 ..

미술관 나들이 2024.12.18

1247회 마른 풀의 향기 북 콘서트

11월 21일 , 삼청동 라 끌레 가는길에 만난 집행부.8시 북 콘서트 2022년 동화세상 총회 축사 동영상   가 출간 되기 까지 배익천 선생님의 경위 보고 두 권의 일러스트를 새로 그려 복간 한 화가 이영원 선생님  "그림책 는 나에게 특별한 의미가 있는 책이다.나의 첫 그림책이고  김병규와 친구가 될 수 있게 만들었다."김병규 선생님 교통사고 당시 동화세상 회장  김정옥 작가의 축사임수정 한성옥 회원의 작품 낭독  따님이 이메일로 전달한 김병규 선생님 말씀김병규 선생님 가족 대표로 참석한 둘째 따님 김수령의 감사 인사 축하 케익 촛불 끄고 후원금 전달  열린 아동문학 편집위원들의  축하메세지1기 백미숙 작가의 홀라 축하 공연  왕언니 김향이의 깜짝 선물  선생님을 위한 보신 음식을 검색하는 내게 남..

동화, 강연 2024.1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