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개가 보내준 실크 조각 천으로 만든 요요. 연두색 레이온 천으로 만든 나뭇잎들을 이어 붙이고 요요 조각들을 색 맞춰 꿰맸다. 요요 사이에 색유리, 진주 구슬, 유리구슬을 짬짬이 틈틈이 꿰맸다. 엔틱 테이블에 얹어 놓고 가운데 촛대를 놓을 생각, '휘게'한 시간을 빛나게 해줄 촛대와 나뭇잎 도일리. 숲에서 따온 나뭇 잎을 천 위에 올려 놓고 본을 뜬 다음, 두 겹으로 꿰매 만든 헝겊 나뭇잎을 이어 붙인 도일리는 내 손끝에서 3년 여만에 완성 되었다.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 내 마음의 고요와 무심함이 무념 무상의 편안함으로 홀로 즐긴 '휘게'였다. 덴마크 사람들에게 휘게하면 떠오르는게 뭐냐고 물으면 85% 사람들이 양초라고 답한다고. 덴마크 사람들이 연간 베이컨을 약 3킬로 그램 섭취한다는데 연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