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다시 오지 않는다

동화작가 김향이의 블로그 세상

문득 돌아보니 한 순간

집꾸미기 9

1073회 페인팅

페인팅 할 일이 있어 페인트 가게에 왔다. 요즘엔 컴퓨터를 사용해서 원하는 색을 정확히 조색을 해준다. 조색 후에는 깡통을 흔들어서 색을 섞어 준다. 간현 쪽 비탈에 돌무더기가 있다. 예전에 물이 흐르던 곳이었을지 모른다 . 그 많은 돌들을 이용해서 개비온 벤치를 만들기로. 게비온 벤치 위에 마고 목공소에서 얻어 온 상판을 얹었다. 거친 상판을 그라인딩 하는 이 목사. 곱게 갈아낸 상판에 투명 오일 스텐을 발라 마무리. 프렌치 폴딩 체어 . 주로 유럽 카페에서 야외용 테이블로 이용한다. 녹방지용 페인트 초벌 하고, 터키 블루색 에나멜 페인트를 칠하고 목재 부분은 오일 스테인 칠로 마무리. 한복 프로젝트 촬영하던 날 인터뷰 테이블로 활용. 중앙시장 도로에 버려진 의자를 주워왔다. 이 의자 디자인은 영국풍이..

집꾸미기 2021.09.05

978회 판대리 조경

그동안 월송리 집 텃밭을 인큐베이터 삼아 식물들을 키웠다. 씨앗을 구해 심고 가지를 얻어다 삽목 하고 수공예품을 만들어 장미, 수국, 저먼 아이리스, 작약 , 수선화, 꽃무릇 상사화 등과 교환 나눔으로 수량을 늘여 놓았다. 나무들은 건물이 지어진 다음 위치를 정해 아주심기를 하기로 하고, 과실 나무는 산 중턱에 미리 심었다 건물이 들어서지 않을 자리에 먼저 심을 식물을 선정했는데, 첫째 개화 기간이 길 것. 둘째 관리가 까다롭지 않고 자연 발아 잘 되는 것. 셋째 개나리처럼 흔하고 영산홍처럼 천박해 보이는 꽃은 제외 했다. 꽃들도 품위가 있다. 시골 아낙처럼 수더분한 꽃, 어린아이처럼 앙증맞고 귀여운 꽃, 이십대 젊은 청춘처럼 사랑스런 꽃, 귀부인처럼 우아한 꽃.... 계절 , 색상, 크기, 지피식물인가..

집꾸미기 2019.1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