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다시 오지 않는다

동화작가 김향이의 블로그 세상

문득 돌아보니 한 순간

2024/05 2

1220회 닭 서열 싸움

2일 아침,  화이트 아메 수탉이 사체로 발견되었다.닭장의 우두머리였는데 서열  2,3, 4 위가  합세해서 린치를 가한 것. 암탉 블루 아메는 수탉들의 성폭행을 피해 닭장 밖에서 노숙을 했었다.(방패막이가 없어졌으니 등짝이 성할 날이 없다)어느 날부터 화이트 아메와  함께 노숙을 해서 둘 다 겁쟁이인줄 알았다. 날이 추워지자 닭장으로 들어간  화이트 아메는  우두머리가 되었다.블루 아메도  화이트 아메 보호로 편안한 닭장 생활을 했다.두 마리가 밀월 여행을 온 듯  비탈 정원을 돌아다니면 보기 좋았다. 닭장의 암탉 수가 적어 블루 아메를 건드리려는 수탉들의 불만으로화이트 아메가 죽은 것이다. 동생은 자연 생태라지만 나는 이런 꼴을 볼 때마다  속이 상한다. 양계장에서는 서열 싸움을 피해  수탉 1마리에..

농부일기 2024.05.05

1219회 2024, 4월 판대리

4월 7일 표고버섯 종균 심을 참나무 70개 구입(농업 법인을 만들었다. 동생은 밤나무로 임업 경영체 자격을 얻었고,나는 우리 산과 붙은 임야 100평을 빌려 표고버섯과 산채 재배로  임업경영체 자격을 얻기로 했다) 요섭씨와 둘째 동생이 참나무 운반 작업을 도왔다.4월 10일 선거.귀찮다고 투표를 거부하시는 엄니 모시고 투표장으로 갔다.11일 참나무에 종균 넣을 구멍 뚫기 작업 구멍을 팔 천여개 뚫는데 생나무라  드릴 날이 들어가는게 쉽지 않아 큰 동생 손가락이 부었다.13일 토요일둘째 동생이 내려와 참나무 구멍뚫는 걸 도왔다.이날 둘째 동생이 서원주역에 가려고 4시 40분 경 주차장으로 갔다가 잔디밭에 불이 붙은 것 목격.뒤따라 온 큰 동생과 진화 .아마도 팬션 손님이 올라 와서 경치 구경하고 꽁초를 ..

농부일기 2024.0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