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서초 서리풀 아트홀, 박봉숙 이종완 원장의 인사말로 마중물 아이들의 동시집 출판기념회가 열렸다. 서리풀 아트홀을 메운 어린 시인들과 학부모들이 지켜보았다. 동시집 축사를 하기 전에 , 마중물과의 인연을 이야기 했다.2010년 1월 마중물 을 계기로 캄보디아 스터디 투어 봉사 활동에 합류하고,당시 활동비 200만원이 남아서 아이들과 의논, 장학금을 주기로 했었다.떡장사 어머니와 어린 동생에 대한 책임감을 떠안은 고등학생 캄호잇이 장학생이 되었다.술주정뱅이 아버지의 유품 고물 자전거를 타고 주말 대학에 다니던 캄호잇이 장학생이 되더니마침내 초등학교 교사가 되었다.나는 형을 지켜보는 동생의 시선으로 그림책 "캄소콩"을 출간했다. 내가 박봉숙 원장을 아끼는 이유는 그가 마중물 같은 선생님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