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다시 오지 않는다

동화작가 김향이의 블로그 세상

문득 돌아보니 한 순간

2026/06 4

1322 회 당신의 이야기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지정면 어르신 20분 인터뷰하는데 23년 10월부터 26년 4월까지 2년 6개월 걸렸다.인터뷰 대상자 섭외가 어려웠기 때문이다.이장님께 부탁 하면 "아이, 우리 동네엔 그런거 할 사람 없어요." "누군 줄 알고 어르신 개인정보를 알려줘요?" 하기 일쑤. 섭외를 했더라도 행여 자식들 체면을 깍지 않을까 걱정하셔서 가족의 허락을 받기도 했다.인터뷰 약속 해놓고 막상 찾아뵈려니까 거절하셔서 민응규 위원장님 앞세우고 기습 방문도 했다. 이때부터 민 위원장님이 섭외를 도와주고 박전하 사무국장과 함께 동행해주셨다. 선조 계비 인목 대비 친정 연안김씨 사당앞에 서신 연경당 김영순 어르신은 구한말의 기억을 들려주셨다이창복 의원을 절친 두분이 모시고 왔는데 , 민주화운동으..

1321회 총맞은 큰애기 박순임 어르신

"국민학교 문 턱 안 넘었어도 쇼팽도 알고 링컨도 안다." 박 순임 (93세) 1933년 생. 전북 임실군 덕치면에서 나고 6.25 전쟁 중이던 열 아홉에 아홉살 연상 김봉곤과 결혼. 임실면으로 시집와 1녀 4남을 두었다. 서울에서 살다 지정면 판대리 이주. 어머니는 알츠하이머를 앓고 계셔서 '몰라'를 입에 달고 사셔도 '총 맞은 큰애기 이야기'는 줄줄 꿰신다. 하도 많이 들어 귀에 못이 박힌 어머니 러브스토리. 덕치 거그.... 회문리. 아버지는 북촌에 엄니는 남촌 살다 한 동네서 결혼했어. 우리 형제가 다섯인데 딸 넷에 막둥이로 아들은 하나야. 우리 아버지가 뭣이든지 다 잘하지. 집도 짓고 벌도 키우고 우리 먹으라고 과실나무도 골고루 심고, 책도 잘 읽었어. 아버지 책 읽는 소..

1320회 머플러로 만드는 선드레스,판초, 볼레로, 케이프

쉬폰 롱스카프로 만드는 비치드레스/ 썬 드레스 1 롱스카프 반 접어 사다리꼴로 재봉질.2 부자재상에 다양한 손뜨게 DIY 재품이 있다. 용도에 맞는것 구입해서 스카프 주름잡아 손으로 꿰매면 완성 오버사이즈 울 머플러로 만드는판초 오버사이즈 200x70 프린지 길이 10cm 1 가로로 한 번 접고 세로로 한 번 접어 목 둘레 사이즈에 맞게 가위로 재단. 2 시접 한 번 접고 뜨게 실로 짧은 뜨기3 금속 단추를 뜨게질로 감싸 뜨게 단추 만들어 넥라인 여밈에 달기 네로우 사이즈 울 머플러로 볼레로 만드는 법 제주 여행 중에 뚝딱 만든 볼레로로 매운 제주 바람 피하기.200X45cm 프린지 길이 7cm머플러를 세로로 반 접어서 프린지 쪽..

향기 스타일 2026.06.10

1319회 자다 만져 봐도 양반, 롯데캐슬 노인회 고종훈 초대 회장

겨울에는 어머님이 4시에 일어나 밥짓고 했는데 어두울때 혼자 산길을 걷는 게 너무 힘들었어요. 눈이 오거나 비가 와서 길이 없어지면 산을 타고라도 어떻게든 가야 했어요. 무슨 일이 있어도 절대로 학교에 안 가면 안돼요. 아버님이 아주 엄하셨어요. 그래서 12년 동안 개근했어요. 고종훈 74세 (1952년생) 정선 용탄리에서 태어났다. 지인의 소개로 24살에 22살 아내 만나 딸 셋을 두었다. 춘천 발전소 퇴직후 원주로 이주했다. 정선 용탄리에서 태어났습니다. 제 위로 누님이 두 분 계시고 밑으로 남동생 셋에 여동생 한 명이 있어 형제가 칠남매입니다. 아버님은 83세에 가시고 어머님은 백수하셨고요. 6.25 전쟁 중에 태어났는데 워낙 산골이라 피난을 안 갖다고 하셨어요. 옛날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