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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마지막 가든파티

멀리 가는 향기 2008. 10. 9. 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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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 동안 우리 가족의 따뜻한 보금자리였던 기자촌 집을  이제 떠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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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는 자식처럼 애지중지하던 꽃들을 친지들에게 나눠 주시고

그 빈자리에 열무를 심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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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집 지붕에 올라가 감또개를 말리시는 어머니는

나한테 짐이 될까봐 부지런히 몸을 놀리신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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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에 살면서 철마다 바베큐파티를 했었다.

아파트로 이사가면 다시는 이런 재미 못 느끼겠지 싶어

마지막으로 한번 손님초대를 하고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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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에 식탁 센터피스를 장식할 꽃꽃이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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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의 테이블에 테이블크로스를 씌우고 꽃을 올려 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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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을 돋보이게 할 꽃들도 손질해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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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기들도 정갈하게 닦아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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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탁 메트를 깔고 메인 접시 위에 냅킨도 접어 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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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타이저를 올려 놓기 시작한다.

허브잎을 곁들인 훈제연어.  크로켓 소를 올려놓은 바게트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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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밤을 곁들인 과일 샐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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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박잎에 싼 주먹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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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듬과일과 오이롤. 새우 에그 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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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 디시용 바베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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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저트와 장미꽃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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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초대한 손님들이 도착했다.

<꿈꾸는 인형의집>을 출간할 푸른숲 편집자와 디자이너 그리고 화가  한 00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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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에  책이 출간되고 5월에 전시회를 열기로 계획된 일정이 이 남정네 때문에

어긋나 버렸다.

기왕지사 어긋난 일정 끝까지 최선을 다해 달라고 와인을 따라주었다.

겨울방학에 전시회를 하고 못하고는 이 남정네 손에 달렸으니

 고기  많이 먹고 힘내서 씩씩하게 일하라고 등도 두두려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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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기 아까워 군침만 흘리는 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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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밤에 우리는 흔적도 없이 사라질 기자촌의 집들을 위해

우리와 헤어지게 될 삽살이를 위해

이별주를 나눠 마셨다.

 

출처 : 계몽아동문학회
글쓴이 : 향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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