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운동 갔다 왔더니 엄니가 일을 내셨다.
수수 부꾸미를 만드신다고 메수수를 갈아놓으셨다.
차수수가 아니라서 찹쌀가루를 많이 섞어도 찰지지도 않고 잘 뭉쳐지지도 않았다.
수수 팥단지를 만들었는데 부드럽지도 않고.
할수없이 반죽을 물에 개어 밀전병 부치듯이 부쳤다.
손큰 엄니가 반죽을 얼마나 많이 만들었는지
허리 뿌러지는 줄 알았다.^^
아무개가 진달래 피면 우리 집에서 먹던 화전 생각 난다기에
전화 했더니 먼데 있다 하니.
사진으로 맛보시게.
출처 : 동화세상 사랑방
글쓴이 : 김향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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