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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다반사

[스크랩] 삼용이 만났다

멀리 가는 향기 2010. 12. 23. 20:19

 

이삿짐 정리 하면서
북한 아이들에게 보낼 물건들을 박스에 담아놓고
가을 선생님께 주소를 물었다.


" 김 선생 , 상해 장 선생 돌아와서 지금 장 선생 집에 있어요."




상해 장 선생 아파트에서 용띠 띠동갑 세 여자가 상해 결의를 하지 않았던가.
딱 일년 만이다.


장선생 스튜디오를 달려갔다가  또 한 명의 남자 용띠와 뭉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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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로 들어선 순간  오드리 햅번 초상화가 눈에 들어왔다.
오랜 세월 시간의 간극을 견디다 못해 쩍쩍 갈라진 초상화
그래서 더 멋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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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0년대 영국 엔틱 의자.
호박이 호강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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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리 벼룩시장에서 건졌다는 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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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선생은 이오클레식 권 선생한테 휴태폰 사진 찍는 법을 배우시고
그가 손수 꾸몄다는 스튜디오 기물들을 찍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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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선생이 잡은 향기의 행복
사걀의 그림이 모사된 벽과 보라색 벨벳의 엔틱 의자가 멋드러지게 어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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