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아침, 친구 남편의 부음을 들었다.
2년 2개월 동안 투병을 하다 먼 길 떠났다.
그이를 나는 케니로저스라 불렀는데......
우리 남편 길 떠날 때 달려와 두 손 부여 잡고 다독여 주더니
그도 아내를 두고 떠났다.
캄보디아서 날 밤을 새운 관계로 병든 닭처럼 존다.
어제 저녁 숙 자매들이 나를 불러냈다.
7080 콘서트 특집이 <여고졸업반>이란다.
제부가 처형들을 위해서 1시간 반이나 줄서서 구한 표라는데 .
그 귀한 표를 썩히면 안되지.
아줌마 여섯이 분위기에 휩쓸려 난리부르스 췄다.
이십 때에도 나는 놀아보지 못했다. 디스코장도 가수 리싸이틀 도 가보지 못했다
어제 처음 이십대처럼 꺅 소리 지르고 놀았다.
세환이 오빠!
전영록 오빠
변진섭 오빠랑.
출처 : 계몽아동문학회
글쓴이 : 향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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