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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작가 김향이의 블로그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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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스타일

117회 알파카롱코트의 변신

멀리 가는 향기 2011. 1. 3. 15:34

 

 

2003년 아름이 세례식에 입으려고 큰 돈 들여 산 알파카 코트.

품이 넓고 기장이 길어 무거워 몇 번 입지 않았다. 

 

 

 

 망토(cape)로 리폼하면서 기장을 잘라내니  훨----씬 가벼워졌다.

잘라낸 밑단으로 모자를 만들고, 소매에 다는 밍크 털로 모자 장식을 만들고.

 

 

 그래도 남은 밍크 털로 암워머 장갑에  리본 장식도 만들었다.

 

 그러고도 남은 밍크 털로 머리 묶는 방울 고무줄도 만들었다.

하나도 버리지 않고 알뜰하게 리폼을 ... ㅎㅎ

 

 

 윤주 엄마 덕에 박00 신상품  밍크털 누비 케이프를 아---주 싸게 장만 했다 . 브랜드 옷값엔 광고비  매장관리비 등이 포함되니 거품이 많다. 액면가 다 주고 사면 바가지 쓴 기분에 찜찜하다.

(나는 추위를 엄청 타서 털옷 신세를 져야하지만  이런저런 이유로 입지 못하고 부분적으로 신세를 진다.)

 

 어찌나 가벼운지... 옷이 무거우면 목이 아프니까 핸드백도 천 가방으로 바꾼지 오래 되었다.

 

 

 

토시가방(muff)

추울 때 손의 보온을 위하여 털가죽 안에 명주를 받치고, 그 사이에 솜을 넣어 두툼하게 통 모양으로 만든 것이다. 

 15세기 말 이탈리아에서 생겨 16세기 중반 이후 프랑스에 보급되었다. 당초에는 왕후 귀족계층 남녀만의 특유한 부속품으로 17∼18세기에 크게 유행했다. 외출할 때 사용하므로, 코트와 조화가 되는 소재로 만들었는데, 일반적으로 모피가 많고, 두꺼운 모직 ·우단 ·비단 등으로도 만들었다.

크기는 두 손이 겨우 들어갈 만한 것부터 19세기 초에 유행한 팔꿈치까지 들어갈 수 있는 매우 큰 것도 있는데, 그 중에는 핸드백을 겸해서 안쪽에 자그마한 물건을 넣게 만든 것도 있다. 19세기 이후에는 머프의 사용이 여성과 아이들에게 한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