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복을 그대로 입는 법이 없다. 나만의 개성을 살리기로 했다.
기성복을 나만의 맞춤옷으로 변신 시키기로 했다.
옷은 어떤 부속( 지퍼, 단추, 비즈, 리번 테입...)을 사용했느냐에 따라 격이 달라진다.
우선 금테를 두른 단추를 떼어내고 청보라빛으로 염색한 자개 단추로 바꿔 달았다.
지난 번 밍크방울로 토시백과 숄을 만들고도 밍크방울이 남았다.
카라와 소맷부리에 밍크방울을 다섯장 씩 모아 꽃모양으로 붙이고 가은데 비즈 구슬로 꽃심을 만들었다.
목도리를 따로 하지 않아도 따뜻한 기능성을 살리고 , 같은 색감의 밍크 털로 우아함을 더했다.
내친김에
후배 위정현이 몽골서 사온 목도리로 넥워머를 만들기로 했다.
쵸콜릿색 벨벳으로 리본 만들고 꽃을 만들어 붙이면 럭셔리한 넥워머로 변신.
울스커트는 샌프란 시스코 벼룩시장에서 구입했는데 롱부츠 신는 게 귀찮아서 한 번 입었나?
배기 팬츠로 만들어서 보온성을 살리면 앵클부츠로도 한겨울 추위를 견딜 수 있겠다.
내가 생각해도 잔 머리는 참 잘 돌아간다. ㅋㅋ
저녁에 어머니하고 TV 보면서 리폼을 했더니 , 엄니 말씀이 "너는 테레비도 옳게 못 보냐?" 신다. ^^
손 놓고 있으면 시간이 아까운데 어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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