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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가는 향기 2011. 2. 18. 20:59

 

 

 

 

인사동에서 눈에 뜨이는 누비저고리를 사입으려 했더니 너무 비쌌다.

 

한복 바느질도 배운적 없으면서 동대문에서 명주를 누벼왔다.

한복 저고리를 펼쳐놓고 궁리궁리 하면서 지어 입었다.

2004년의 일이다.

 

 

환갑을 바라보는 나이가 드니 설에 아이들 세배도 받고 손님도 맞으려면 한복차림이  편하다.

 

2006년에 어머니하고 세트로 입으려고 물빨래가 가능한 물실크 누비천으로 지어 입었다.

      부엌일 하면서 입으려면 음식물 오염이 묻어도 표나지 않는 검정색이 무난할 것 같았다.

 

 

 

                        똑같은 옷 몇 년 입으려니 싫증나서  요즘 유행하는 목단꽃 자수패치를 붙였다. 

 

 

 

어머니 저고리에는 목단꽃 패치를 큰 것으로 붙이고 노랑 나비를 달았다.

 

 

 

 

자주 저고리에는  비슷한 톤의 꽃과 나비 패치를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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