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수아 부셰는 파리에서 태어나 로코코의 대가인 와토에게 그림 교육을 받았다.
1723년 왕립미술원에서 회화 대상을 받은 이래 활발한 활동을 하다가,
부셰는 그리스 신화에서 주제를 가져온 관능적이고 요염한 그림과, 상류계급의 우아한 풍속화를 즐겨 그렸다.
스승 와토가 죽은 후 부셰는 프랑스에서 가장 유명한 화가가 되엇다. 루이 15세는 그를 왕실 화가이자 왕립 미술아카데미의 교장으로 임명했다.
그후 부셰는 왕의 정부들을 그렸고, 권력 실세였던 퐁파두르 부인에게 그림을 가르치기도 했다 .
미모와 학식을 겸비한 퐁파두르 부인은 국정에도 깊이 관여를 했고 많은 예술가들을 후원했다. 그러나 왕의 애첩답게 낭비 또한 심했다.
부셰는 퐁파두르 부인의 후원에 힘입어 루이 15세 치하에서 궁정 수석 화가 자리에 오를 수 있었다.
프랑수아 부셰는 퐁파두르 부인의 초상화를 여러 점 그렸다. 그중 1757년에 그린 그림속 그녀는 매우 매력적이고 강한 개성을 발산하고 있다.
퐁파두르 부인과 부셰는 서로를 존경하고 있었다.
퐁파두르는 부셰의 화려하고 관능적인 그림을 좋아했고, 부셰는 그런 퐁파두르의 도움으로 당시 최고의 화가 자리에 오를수 있었다.
왕의 비서실장으로 왕을 정치적으로 돕는 일에는 실패하였으나 예술 분야에 상당한 재능이 있는 부인은 예술 문화 분야에서는 큰 역할을 했다.
부셰는 퐁파두르 부인의 가장 신임박는 화가로써 당시 베르사유 궁전의 많은 부분을 장식하고 디자인했다.
그의 섬세하며 관능적인 아름다움의 표현방법은 퐁파두르 부인의 초상화에서도 여실히 들어난다.
레이스 디자이너 였던 아버지로부터 그림을 배웠던 부셰는 그림속에 직물과 옷감의 아름다움을 그려 넣었으며, 향수가 지닌 매력을 채색했다.
부셰는 주로 초상화를 그렸지만, 풍경을 아름답고 뛰어나게 묘사했다
그의 그림은 감상적이고 상냥하고 달콤하다.
그의 후원자였던 퐁파두르 부인은 부셰에 대해 이렇개 말했다.
'부셰는 실제의 세계를 표현하고 의인화하여 우리에게 이 시대가 지닌 맛을 선물해주는 사람들 중 한명이다.'
프랑스왕비 마리 앙투아네트가 가장 좋아했던 화가 엘리자베스 비제 르브룬은
15살 때부터 초상화를 그리기 시작했다.
그녀는 프랑스 왕립아카데미가 인정하는 가장 성공한 여성 화가였다.
후대의 미술 비평가들은 그녀를 시대를 그린 여성으로 불렀다
엘리자베스 루이 비제 르 브룅은 1755년 파리에서 태어났다. 그녀가 12살 때 아버지가 돌아가셨고 어머니가 부유한 보석상과 결혼하면서 파리의 중심부로 이사를 오게된다. 이곳에서 당대의 유명 화가들에게서 많은 조언과 도움을 받았다. 10대 무렵, 전문가 못지않게 초상화를 그렸고 자격증 없이 화실을 운영했다는 이유로 화실을 빼앗기게 된 후, 생 룩 아카데미에 입학 신청을 한다. 아카데미에서는 그녀의 작품을 마지못해 살롱에 전시했고, 1774년 10월 25일 그녀는 생 룩 아카데미의 회원이 될 수 있었다.
그녀는 화가이자 미술상과 결혼한다. 그녀는 이미 여러 귀족들과 부유층의 초상화를 그리고 있었고, 그녀의 명성이 높아지자 여왕이었던 앙뚜아네트에 의해 베르사이유 궁전에 초대되었다.앙뚜아네트는 그녀를 매우 총애하여 이후 몇 년간 앙뚜아네트와 그녀의 자녀들, 그리고 왕실 친족들의 초상화를 그리게 되었다.
왕비 마리 앙투아네트의 전속화가였던 엘리자베스 비제 르브룬은 로코코 시대와 프랑스 혁명 시대를 살아가면서 그 시대의 유럽 대륙을 여행하며 수많은 사람들을 화폭에 담았 다.
엘리자베스는 딸 지엔느 줄리 루이스('줄리'라고 불렀다)를 낳았다.그녀와 그녀의 남편은 프랑드르와 네덜란드를 여행하고 현지의 유명 화가들의 기법에 많은 영감을 얻어 새로운 기법을 창조하게 된다
프랑스 혁명이 일어나자 엘리자베스는 그녀의 딸 줄리와 함께 프랑스에서 도망쳤다. 그녀는 이탈리아, 헝가리, 러시아 등지를 돌아다니며 활동을 계속하였다. 로마에서 그녀의 작품은 큰 성공을 거두었으며 로마의 Accademia di San Luca에 선임되었다.러시아에서 그녀는 (Catherine II)의 가족과 러시아의 귀족의 초상화를 그렸다. 그곳에서 그녀는 세인트 피츠버그 미술 아카데미의 회원이 되었다.
엘리자베스는 나폴레옹의 집권시기 프랑스로 돌아오는 것이 허용되었다. 그녀는 19세기 초 영국을 방문하여 영국의 귀족들의 초상화를 그렸다. 1807년 그녀는 스위스를 여행하며 제네바의 Societe pour l'Avancement des Beaux-Arts의 회원이 되었다.
엘리자베스 비제 르브룬은 자신이 살았던 시대를 그림으로 표현하였다. 왕족과 귀족 사회의 중심에 서 있었던 그녀는 그 시대의 프랑스를 훌륭하게 묘사하였으며 그녀만이 가지고 있는 감성과 쾌활함으로 유럽을 행복하게 표현하였다.엘리자베스는 660여 개의 초상화를 남겼는데 200여 개의 작품들을 유명 박물관에서 찾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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