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는 힘이 세다.
1812년에 그림 형제가 6년 동안 수집한 전래 동화 86편이 『어린이들과 온가족이 함께 읽는 옛이야기』라는 제목으로 출판되었다,
1825년에는 동생 빌헬름 그림이 글과 그림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새로운 유형의 전래 동화집을 펴내 큰 성공을 거두었다.
그림 형제의 전래 동화집은 100여 개 언어로 번역·출간되었으며,
『아이들과 온가족이 함께 읽는 옛이야기』는 2005년에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되었다.
그림형제가 수집한 옛이야기 중에 LITTLE RED RIDING HOOD 는 전세계인의 사랑을 받는다
구전되어 오던 옛이야기는 책으로 만들어 지고
인형극 놀이로 할머니에게서 어머니, 어머니에게서 아이에게 전달 되었다.
장식 접시안에 담겨지고
액자그림으로 걸리고
어린이용 재봉틀에도 그려졌다.
앞치마에 한땀 한땀 공들여 수를 놓기도 하고
여인들의 악세사리 통이 되기도 했다.
유아용 식기에도
설탕통에도
식탁 냅킨링에도
심지어 단추에도
쇠다리미 받침에도
도어록에도 이야기가 스며들었다.
우리의 전래 이야기< 해님달님>도 이렇게 아름답게 면면히 전해 내려갔으면 좋으련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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