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6세 키위 할머니가 1935년부터 살고있는 집.
그 집에서 신혼의 단꿈을 꾸고
아이들을 낳아기르고
쑥쑥 자라는 아이들에게 먹일 음식을 장만하고
식탁에 둘러 앉아 시끌벅적 웃고 떠들었을 테지.
금쪽같은 자식들을 하나하나 품에서 떼어내는 동안 .
세월은 흐르고 또 흘러
한 해 한 해 살림은 낡고 추억들은 켜켜이 쌓이고
평생 반려가 되주마 약속한 사람마저 떠나 보내고 홀로 사는 집
반들반들 손 때 묻은 살림살이들이 그녀의 친구가 되어준다.
타지에 나가 제각각 보금자리 틀고 사는 자식들이 그리울 때면
바구니 가득 솔방울을 주워담으며 외로움을 달래고..............
25년 된 애마를 끌고 슈퍼에 나가 우유를 사고 빵을 사다
하루 하루를 살아낸다.
나의 일생은 몇 살이나 될까?
아니아니 그보다
홀로 살아내야할 세월이 몇 년이나 될까?
적어도
홀로 사는 삶이 하릴없이 무료하면 안 되지.
누군가를 원망하면서 허송세월을 해서도 안 되고 말고
스스로 노년을 개척해서
출가한 아이들이 집에 오면 눈물보다는 환한 미소로
화들짝 반겨줘야 한다는 것
다른사람의 삶을 통해 나의 삶을 돌아보게 된다.
- 뉴질렌드 퀼터, 르네의 사진을 보고 문득 떠오른 생각.
세스고단의 저서<린치핀>에서 언급하기를,
'기업에서 직원들은 더이상 대체 불가능한 존재들이 아니다.
누구라도 대체가 가능한 소모품에 불과한 시대에 살고있다.'
20세기의 경제의주체가 셀러리맨 같은 조직원이었다면
이제 21세기의 경제의 주체는 프리에이전트라고 한다.
프리에이전트란
기업체의 관리와 굴레에서 벗어나 자신의 미래를 스스로 책임지는
독립노동자 전체를 아우르는 말이 되었다.
지식을 기반으로한 1인 창조기업의 열풍은 더욱저 확대될수 밖에 없다고한다.
이것이 우리가 40대 이후에 다시 한번 공부에 미쳐야하는 수많은 이유 중에 하나라고 한다.
40년동안 고착화된 사고의 습성을 버리고
남과 다른 유연한 사고방식과 무한한 상상력과 창의성을 길러 지헤로운 인간이 되는 공부말이다.
'일상 다반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277호 간사한 맴 (0) | 2012.04.15 |
---|---|
268 나도 마누라가 있었으면 (0) | 2012.04.03 |
266호 여성사전시관 (0) | 2012.03.31 |
263호 당신은 프로십니까? (0) | 2012.03.22 |
259호 8년만의 해후 (0) | 2012.03.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