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니문 푸어' '하우스 푸어'라는 신조어가 생겼다.
피디수첩 '허니문 푸어'를 보는 내내 마음이 착잡했다.
요즘 젊은이들이 신혼집 마련이 버거워 결혼을 미루거나,
결혼을 하더라도 빚으로 인해 생활이 힘겨워지는 사회 현상을 방영했다.
결혼정보 회사를 통해 결혼을 하는 젊은이들은 자신의 능력이나 부모의 재력으로
결혼 성사에 문제가 없다지만
대부분 젊은이들은 결혼이 꿈도 못 꿀 일이 되어 버린 것이다.
대학을 나와도 정규직을 구하기 어려운 시대의 젊은이들을
연애,결혼 출산을 포기한 이른바 삼포 세대라 부른다.
급격히 증가하는 물가상승률에 예식비용과 신혼 집 마련이 힘겨워 결혼을 미루는 커풀들이 증가추세.
신혼집 마련으로 빚은 지게 되는 원인이 80% 란다
이미 만혼화, 처출산, 고령화 가 사회문제가 된 시대.
부모의 경제력이 없으면 결혼도 못하는 세태가 되었으니
나도 아들 장가들일 걱정에 한숨이 절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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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총각들은 결국 돈 때문에 결혼을 엄두도 못내고
외국 여성과 다문화 가정을 꾸린 시골 노총각들은 소통의 문제로 이혼률이 높고......
세상이 왜 이지경이 되었는지 슬기롭게 해쳐나갈 방법을 모색해야할 때다.
이웃나라 일본 여성들의 신랑감 고르는 조건이 바뀌었단다
고학력, 고수입, 고신장 순이던 것이.저리스크. 자자세, 저의존으로 말이다.
1 월급이 적더라도 안정 직장에 다니는 남자.
2 제 잘난 맛에 콧대 높은 남자 보다 아내를 위하는 남자.
3 부모에게 손 벌리지 않고 독립적인 남자.
취재팀이 최근 1년간 대표적인 결혼 정보 인터넷 카페 두 곳 게시판에 올라온 글 가운데
①이미 파혼했거나 ②파혼 위기에 처했다고 구체적으로 경위를 밝힌 글 339건을 추려 분석해보니
, 결혼비용에 얽힌 파혼(57.5%)이 반수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한마디로 요약하면 결국 '작은 결혼식' '재미있는 결혼식'을 치렀을 때 만족도가 높단 얘기다. "저 혼자 안 하겠다고 고집부려서 가능했던 건 아니죠. 예단·예물 생략하자고 먼저 말씀하신 건 시부모님이었어요. 살면서 더 잘해드려야겠다고 결심했어요."
"중고시장 게시판에서 신혼여행 때 입을 옷을 잔뜩 샀어요! 중고도 잘 활용하면 '득템' 하잖아요? 평소 입고 다닐 옷들도 아닌데, 정말 만족스러웠어요."
온국민 결혼비용 스트레스
비즈니스로 전락한 결혼이 저출산 등 사회문제 초래
정신과 전문의들은 "한국 사회가 결혼비용 때문에 집단적으로 마음의 병을 앓고 있다"고 했다.
"한국 사회가 집단적으로 결혼의 본질을 잊고 있다.
사랑해서 결혼해야 하는데, 지금 결혼 과정은 사랑을 놓치고 비즈니스가 됐다.
여기서 각종 사회문제가 다 발생한다. 저출산, 섹스리스 부부, 황혼이혼…."(윤대현
서울대 의대 교수)
-최근 B 작가 장녀의 결혼식을 보면
주례자의 성혼 선언문 대신 신랑신부가 결혼 서약을 주고 받았다.
대학 강사 애런 앨린슨(Allinson)씨와 카리씨는 서울에서 만나 고향인 캐나다 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1만4000캐나다달러(1580만원)가 들었다.
캐나다 풍습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약혼반지. 애런씨는 명품반지를 구입하는 대신
보석상을 하는 죽마고우에게 최고의 원석(原石)을 고르고, 부인 카리씨와 상의해 반지 디자인을 결정했다.
결혼식 때 부부는 어린이 40명을 포함해 친척·친구 125명을 초대했다.
카리씨는 "어린 시절 친척 결혼식에 가서 밤늦도록 춤추고 놀던 추억이 아련하게 남아 있다"면서
"내 결혼식도 아이들에게 추억이 될 수 있도록 마술사를 불렀다"고 했다.
부부는 오후 2시에 교회에서 결혼식을 올리고 집에 돌아와 오후 5시부터 이튿날 새벽 2시까지 댄스 파티를 벌였다.
웨딩드레스는 먼저 결혼한 여동생에게 빌려입었다.
한국 전셋집(1억1000만원)도 부모 도움 없이 두 사람이 힘을 합쳐 마련했다.
캐나다에서는 결혼식 전날 신랑·신부·들러리·가족이 교회에 모여 리허설을 하고 저녁을 먹는다.
결혼 전야에 드는 비용은 신랑 아버지가 대고, 결혼식 당일 드는 비용은 신부 아버지가 대는 게 전통이다.
애런씨 부부는 모든 비용을 직접 댔다.
"막 대학 나온 20대도 아니고 한참 일하다 결혼하는 사람들인데 우리가 내야죠."
애런씨 부부는 한국식 결혼식을 보고 놀란 점을 세가지 꼽았다.
첫째, 순식간에 끝난다는 점.
둘째, 신랑신부의 개성이 드러나지 않고 모든 예식이 엇비슷할 뿐 아니라 하객이 지나치게 많다는 점.
셋째, 물건에 대한 욕망. "한국 친구가 '시어머니 될 분이 샤넬백 사오라고 한다'고 고민한 적이 있어요."(카리씨)
- 주례사 대신 양가의 어머니가 당부와 축하의 말을 전하고
개성파 이시우·한결 커플
"예식장에 함께 그린 그림 전시, 기타 치고 드럼 치며 흥겹게…
결혼식은 보여주는 게 아니라 따뜻한 사람되자 약속하는 것"
간소한 결혼식 만큼이나 젊은이들이 목마르게 바라는 게 정말 가까운 사람들 앞에서
울고 웃고 축제처럼 결혼하는 '개성 만점 결혼식'이었다.
--분수에 넘치지 않는 커플링으로 맹세를 하고
"결혼식장에 우리가 함께 그린 그림을 전시할 거예요
바이올린과 피아노 대신 기타와 드럼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숨도 못 쉬는 신부 화장과 드레스 대신 발랄한 차림으로 손님들을 맞을 거예요.
이런 결혼식에 300~400명의 하객이 필요할까요? 직접 전화를 걸어 친한 사람들만 초대할 거예요.
신혼여행요? 우리는 결혼식보다 신혼여행지를 먼저 정했어요.
아이슬란드에서 아이들 가르치는 단기 봉사활동에 참여할 거예요."
신랑의 퍼포먼스로 하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신청자 김묵현(가명·31)씨는 "박사 학위 딸 때까지 힘들게 뒷바라지 한 부모님에게
더는 부담드리고 싶지 않아 '최대한 우리 힘으로 결혼하자'고 여자친구와 약속했다"면서
"젊은 사람이 자기 힘으로 출발할 수 있는 사회가 되면 좋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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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를 읽고 보니..전 진짜 간소하게 치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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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를 읽고 신랑과 둘이서 "우리는 진짜 간소하게 치뤘다고"했네요. 저흰 폐물을 안했습니다. 평소 하고다닐것 같지 않더라구요. 시계도 안하고 예복도 그냥 입던것 입었습니다. 식장도 사람이 젤로 없는 여름을 택해서 했습니다. 앞뒤로 식이 없어 우리 결혼식을 여유있게 진행했습니다. 또 양가 예단비 예복비 안했습니다. 서로 부족함없이 사는 처지라 안했습니다. 근데 복병이 나타났어요. 친정엄마가 난리가 났지요. 지금 생각해보니 정말 잘한일이라고 느껴집니다. 대신 신혼여행을 젤 풍족하게 갔습니다. 지금도 생각나죠 사진도 많이 찍었구요. 저희 부부도 나름 [~사]들어가는 전문직인데...
돌이켜 생각해 보면 그 돈 아껴서 평소에 쓰는게 훨신더 좋네요. 지금의 결혼식의 문제점은 남의 시선과 체면을 중시하는게 문제라고 봅니다. 생각을 안바꾸고 비싸다고 남들 다 한다고 그냥 따라하는게 더 잘못된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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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본에서 결혼은 하되 결혼식은 하지 않는 ‘나시혼(ナシ婚)부부’가 증가하고 있다고 일본 주간지 다이아몬드가 보도했다.
`나시`는 `없음`이라는 뜻의 일본어. 신조어인 `나시혼 부부`란 결혼식을 올리지 않은 채 혼인신고만 하고 사는 부부를 말한다.
일본 후생노동성이 최근 발표한 인구동태총감에 따르면 2011년에 혼인신고를 한 부부의 수는 약 67만쌍.
한편 경제산업성이 실시한 ‘특정서비스산업실태조사’에 의하면 연간 결혼식수는 약 35만건 정도다.
신혼부부의 약 48% 정도가 결혼식을 올리지 않고 혼인신고만 했다는 것이다.
결혼식을 올리지 않는 이유는 다양하지만 가장 큰 요인은 역시 금전적인 문제다.
일본에서는 `결혼식`과 `피로연`을 따로 나누어 하루 종일 결혼식 행사를 열기 때문에 결혼식 비용이 한국에 비해 높다.
일본 결혼정보지 제시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도쿄 등 수도권 지역에서의 평균 결혼식 비용은 350만엔(약 7000만원)에 달한다.
주간 다이아몬드가 `나시혼` 여성 300명을 대상으로 결혼식을 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33%가 ‘비용이 많이 들 것 같아서`, 31%는 ‘결혼식 이외의 곳에 돈을 쓰고 싶어서`라고 답했다.
또 ‘나시혼’ 부부의 대부분은 `결혼식`이라는 행사 자체에 혐오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가을에 결혼한 25세의 여성은 “여태까지 가본 결혼식은 다 비슷비슷했으며,
그래서 결혼식에 대한 특별한 매력을 느끼지 못했다”고 말했다.
`나시혼` 부부의 증가에 따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웨딩업계는 결혼식 비용으로 고민하는
신혼부부들을 위한 새로운 서비스를 모색하고 있다.
프리랜서 웨딩플래너들을 적극 활용해 신혼부부들의 예산에 맞춰 결혼식을 진행하는 `맞춤 결혼식`이 인기다.
이와 함께 비싼 호텔이나 결혼식장 등이 아니라 신랑·신부의 모교 교실을 빌리거나 동물원 등에서
특별한 결혼식을 여는 부부들도 늘고 있다고 이 잡지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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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모든 사회적 병폐의 해답은 세 여자가 (신랑,신부 어머니. 신부 )마음을 비우고.
어떻게 하는 것이 아름다운 첫 출발인지를 고심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