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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작가 김향이의 블로그 세상

문득 돌아보니 한 순간

내 마음의시

510회 그리운 것은 모두 하늘에 있다

멀리 가는 향기 2014. 2. 26. 23:15

 

 

 

그리운 것은 모두 하늘에 있다

 

결혼식 하객으로 온 식당에서 망고스틴을 까먹다가  울컥 목이 메었다.

밥 대신 망고스틴 한 바구니를 까먹는 아내에게 "그렇게 맛있어?" 묻던  그.

쉰 다섯 생애 마지막 여행지가 된 발리의 하루가  영화처럼 돌아간다.

달달한 과육을 꾸역꾸역 밀어넣어 겨우겨우 눈물을  삼켰다. 

그리운 것은 모두 하늘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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