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것은 모두 하늘에 있다
결혼식 하객으로 온 식당에서 망고스틴을 까먹다가 울컥 목이 메었다.
밥 대신 망고스틴 한 바구니를 까먹는 아내에게 "그렇게 맛있어?" 묻던 그.
쉰 다섯 생애 마지막 여행지가 된 발리의 하루가 영화처럼 돌아간다.
달달한 과육을 꾸역꾸역 밀어넣어 겨우겨우 눈물을 삼켰다.
그리운 것은 모두 하늘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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