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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스타일

522호 양모 스웨터 리폼

멀리 가는 향기 2014. 3. 27. 21:21

 

벨리슈즈가 구멍이 났다.

그만큼 춤을 열심히 추었다는거다.ㅎㅎ

만원이면 새 신발 사는데  어느새 내 손이 신발을 깁고 있었다.

'것봐. 수선하길 잘 했지?

이렇게 금테두르고 러블리한 벨리 슈즈 있으면 나와 보라  그래. '  자뻑도 최고.

 

아름이가 즤 신랑 풀오버와 가디건 스웨터를 버리기 아깝다고 가져 왔다.

양모 손뜨게 스웨터는 제법 값이 나간다. 그리고 엄청 따뜻하다.

싸이즈도 엄청 크고, 얼마나 촘촘히 짰는지 무겁기도 하다.

 

 

소매와 옆구리 시접을 풀어내서 재단을 하고  올이 풀리지 않게 보튼홀 스티치로 마무리 했다.

 

짜잔 어떤 스타일로  변신했을 까요?

 

울 망토가 한벌 생겼습네다.

 

 

 

그런데 브이넥이 너무 파졌다. 품도  크다. 그래서 단추 달린 앞섶을 떼어내 리본으로 묶었당

 

 

 

또 다른 풀오버 스웨터는   몸통만 남기고 소매부분을 풀었다.

 

스웨터 몸통으로 쿠션하나 만들고  남은 실로 ,

스웨터 와 꼭같은 무늬를 넣어서 비니모자를  떴다.

완전 무장,  이러고 나가면  춘삼월 꽃샘바람도 안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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