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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 강연

602회 어린 작가 탄생 출판 기념 전시회

멀리 가는 향기 2014. 12. 21. 18:01

12월 19일 금요일  10시  판교 낙생 초등학교 강당에서는 <어린 작가 탄생 출판기념 전시회>가 있었다.

조미자 교장선생님께서 축사를 부탁했기에 참석한 길이었다.

3년전 독서한마당 강연을 인연으로 그 양반의 독서교육 의지를 간파 했음은 물론, 

 해외 봉사 활동에 필요한 학용품등 을 지원 받은 일도 있었다.

"선생님 신간 나오면  도서관에 구비 해 놓을게요"

"제가 가장 사랑하는 작가 선생님" 이러고 자랑을 일삼는데 불원천리라도 달려가야 하는게 마땅하다.

 

행사 시작 전 교장실에서 그림책을 미리 보았다.

내심 프린트 물을 묶어 놓은 책이겠거니 여겼다가 하드카버로 된 책을 보고 놀랐다.

무엇보다 4학년 전제 학급115명이 3월부터 12월까지 '1인 1책 만들기  도서관 수업'의 결과물이라는데 큰 의미가 있었다.  

 

 

4학년 국어 교과서 1단원 '이야기속으로'  수업을 통해  자신만의 이야기로 책을 만들기로 확정.

4월 초 김영진 그림책 작가를 초청하여 한권의 그림책이 만들어지는  과정 수업.

 

 

 

매주 1회 도서관 활용수업을 통해 그림책을 읽고 등장인물과 사건 배경  갈등 요소를 분석

 

자신의 이야기에 등장인물 설정하기

 

 줄거리 완성하고 글과 그림 구성하여 스토리 보드 만들기

 

 

완성된 이야기에 맞춰 세부 그림 작업

원화 채색작업

제목 정하고 표지그리기

책 편집 작업.  컴퓨터로 글 입력 후에 스켄한 그림을 배치하여 편집하고 작가의 말 쓰기

 

 

 

1년에 걸친 창작의 고통 끝에 드디어 책이 완성 되었다.

책을 받아들었을 때 얼마나 뿌듯했을까?

 

글 그림 아무개 하고 이름을 써 넣을 때 하늘을 나는 기분이었겠지.

 

작가 사진도 멋지게 넣어주고.

 

강당에서 전시회를 열고  전교생과 부모님들께 자랑을 하다니!

 

교장선생님 말씀 뒤에 내가 나서서 축사도 해주었다.

 

 

전시장 테이프 커팅도 하고

 

 

4학년 대표가 책을 교장 선생님께 증정하고  왕사탕을 선물로 받았다.

 

 

처음부터 끝까지 아이들 손에서 완성된 책!

 

4학년 전체 학생 중에 딱 한 명만  만들지 않았단다. 성적을 올리는 것과 상관 없는 공부는 하지 않겠다고.

사서와 담임 선생님의 설득도 소용없었다고.

 

여태까지 암기·주입식 교육에 길들여진 이런 아이가 행정고시 패스하고 국가 공무원이 되었다.

하지만 21세기는 창의력 있는 인재가 미래를 지배한다.

'창의적 인재 없이는 국가 경쟁력도 없다'

 

 

 

자신의 생각을 글로 옮기거나 그림으로 표현하는 것이야 말로 창조다.

 

창의력 키우는 방법은 경험이다.

미술활동, 음악활동, 독서, 글짓기 모든 취미생활 중에 머리에 떠오르는 것, 관찰한 것을 기록하는 것은 효과적이다.

주변에 대한 관심,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의지, 문제 해결을 위해 포기하지 않는 끈기, 새로운 변화를 즐기는 모험심

그것들이 모여 창조력을 키워내는 것이다.

 

 

열심히 만든 이책을 두 분께 바칩니다. 편집하는 것을 도와주신 사랑하는 어머니와 아이디어를 준 누나입니다. 

제발 이 책이 중도에 그만 두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만들었습니다. -김준서

 

"바쁘신 엄마의 사랑'에 대한 내용입니다. 제발 소중하게 다뤄주기를 바랍니다.

 평소 책을 볼 때 만드는 과정이 이렇게 힘들 줄 몰랐습니다. 정말 힘들었스빈다.- 이서은

 

"나는  이 책만들기 활동을 하면서 더미북, 스토리북을 실제 쓰면서  너무나 힘들었습니다.

완성된 책이 나모면  힘들었던 만큼  보람도 클 것입니다.  작가 님들이 얼마나 힘든지 알게 되었습니다.-문수연"

 

 

이 책은 부모님께 비교하지 말아달라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자심의 경험들을 생각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부모님들 께서는 사랑하는 자신의 아이들을 다른 아이들과 비교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홍주연

 

이책을 가난으로 힘들어 하는 사람들에게 바치고 싶습니다. 책을 읽고 나서 배울 것이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책을 완성하고 나니 정말 작가 된 것 같습니다.- 김민제

 

나의 책만드는 과정을 되돌아 보니 작가가 얼마나 고생하는가를 알게 되었습니다. -이주형

 

 

 

"이 책은 저의 가족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책을 1년동안 만들면서  어렸을 때의 마음, 추억등을 되돌아 보는 좋은 계기가 되었습니다. 

 열심히 만든 이 책을 사랑하는 제 동생  손 승주에게 바칩니다.- 손 채윤."

 

저는 우주에 대하여 관심이 많습니다.  여러분도 이 책을 읽고 흥미를 갖게 되었스면 좋겠습니다.

작가는 정말로 힘들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물감과 파스텔을 섞어서 색칠했고 서툴게 만들어 많이 부족합니다. -박진우

 

이 책의 엄마는 화각 많아요. 딸은 엄마를 싫어하고 엄마는 그것을 알게 돼요.

어느날 엄마가 착해졌는데 계속해서 착한 엄마가 될수 있을까요? -전유진

 

그림책이라 많은 우주 내용은 못 썼지만  장편동화를 썼다면 아주 놀라운 작품이 나왔을 것입니다.

나는 11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동화를 쓰게 될 줄 몰랐습니다.- 정우준

 

저는 이 책의 저자 박도현입니다. 꿈이의 꿈속에서  꿈속의 친구라는 아이가 나옵니다. 

 저는 이 책을 만들 때 소설책 한 편을 생각하며 만들었습니다.  - 박도현

 

 안녕하세요 저는 서건우 작가 입니다. 저는 책을 만들기 힘들어 했는데  책만들게에 재미를 붙여서 만들었지요. 

이 책은 세상엔 쓸모 없는 것과 물건의 소중함을 알게 해줍니다.- 서건우

 

사서 선생님은 아이들이 자신만의 이야기를 끄집어 낼 수있도록 도와주었고.

교장선생님은 포기 하지 않고 이야기를 완성 할 수 있도록 아이들에게 용기를 북돋워 주셨다.

 

                            먼 훗날  아이들은 알게 될 것이다. 일찌기 맛 본 성취감이 자신감 있는 사람으로 만들었다는 것을

 

아이들의 책만들기 과정을 지켜 본 엄마들의 응원편지 쓰기

 

복도에는 6학년 아이들이 목공시간에 만든 벤치가 놓여 있었다.

목공기계를 다루다가 다칠 것을 염려해서 보통 학교에서는 엄두도 못 낼 작업을 ..............

 

도서관 리모델링도 예사롭지 않았다.

도서관은 사서 진두지휘 아래 도서부원 아이들 스스로 꾸려 간다고 한다.

 

 

위대한 업적을 남긴 사람들은 젊은 시절에 다양한 경험을 한 독서광이었다.

창의력은 차곡차곡 쌓인 간접 경험이 있어야  발휘되는 것이다.

 

 

사람마다 자신만의 장점과 재능이 있다.

남보다 나은 재능이 있는데 그 재능을 발견하고 활용하는 사람이 앞서 나간다.

숨겨진 재능을 보지 못하는 사람은 앞서 가는 사람을 뒤 따를 수밖에 없다.

 

인근 초등학교 교장선생님들께서 벤치마킹 하시기 위해 전시회 구경 오셨다.

제발 1인 1책 만들기 프로젝트가 널리 널리 퍼져 나가기를........

 

창의력이 세상을 지배 한다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한 미친 사람들이 결국 세상을 바꾼다

안돼!라는 말을 자주 하는 부정적인 사람은 창의력이 없어서 그렇다. 

사람마다 창의성을 발휘하고,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하고 산다면 세상이 행복해질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