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9일 금요일 저녁< 비룡소 통합 시상식을 겸한 송년회>가 있었다.
박지은 편집장의 사회로 시상식이 시작 되었다.
박상희 사장님의 인사말씀
김진경 작가의 축사
비룡소 문학상
대상 : 우미옥의 「등 뒤에 고양이」외 4편
우수상 : 허세황의 「늑대들이 사는 집」
이옥수 심사 위원의 심사 소감 발표
스토리킹 당선작
천효정의 「건방이의 건방진 권법 수련기」
스토리킹 어린이 심사단을 대신하여 평론가 김지은의 심사 경위 발표
2014 블루픽션 수상작 『밀레니얼 칠드런> 장은선
동화 작가들로 구성된 <손가락 완전 아파 >밴드의 축하 공연
<희망가>를 앵콜 곡으로 듣고 1년 동안 모아 놓은 이야기를 풀어 놓느라 시끌 시끌.
2부 송년회 순서가 시작 되었다.
2014 드레스 코드는 <호러>
수상자 장은선 피 칠갑을 한 모자 김리리의 피눈물
김산정 팀장의 오페라의 유령 미술부 정다울의 피투성이 셔츠와 나이프
김서정의 용수철 눈알
김향이의 <드랴큐라 백작부인의 마우스>
모 출판사 편집장은 내가 어떤 드레스 코드를 소화 했는지 궁금해 죽겠단다.
드레스 코드는 송년파티의 꽃이다.
초대 손님은 파티에 걸맞는 차림으로 즐겨주는 센스가 있어야 한다. 여러 사람이 웃고 즐길 수있도록 배려 하는 것도 친절이다.
푸짐한 선물이 준비되고 행운권 추첨이 시작되었다.
당첨된 사람은 한귀숙의 미션을 수행 해야 한다.
미션 무서워서 당첨이 안되길 바라는 사람도 ..............
내 번호가 불려 나가자 "선생님은 매 해 베스트 드레서도 뽑히고 행원권도 뽑히고 행운을 거머쥐시는 거 같아용."
드디어 2014년 베스트 드레서가 뽑혔다.
검은색 후드티를 입고 독사과를 팔러 온 <백설공주 새엄마> 컨셉
<드라큐라 백작부인의 마우스>는 얇은 스치로폼에 마우스를 그리고 빨간 천으로 입술 모양을 아플리케 하고
아크릴 칼라로 피 묻은 치아를 그려주고 피 묻은 빨대를 꽂아 완성
친구가 허리가 꽉 껴서 못입겠다고 랑방 원피스를 내게 보냈다.
내게 허리는 맞는데 어깨가 넓고 품이 커서 리폼
피묻은 마우스가 돋보이도록 보색 계열 원피스 선택.
이날 박상희 사장님과 테이블에서 나눈 말 중에,
"선생님들의 책을 많이 팔아드리지 못해서 죄송해요.'
'올해는 작업복 입고 출근했어요."
출판 불황이라 작업복을 입고 야전 사령관처럼 전투에 임했다는 말이다.
"결국 살아 남는 방법은 좋은 책을 만드는 것이에요."
지당하고 또 지당한 말씀이다.
요즘 출간 되는 책 표지를 보면 만화 책 같이 코믹하고 가벼운 그림 일색이다.
독서 수준이 얄팍한 아이들을 겨냥 한 것 같은데 그런 책은 오래 살아 남을 수가 없다.
돌아오는 길에 "좋은 책"을 위한 고민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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