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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작가 김향이의 블로그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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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짇고리

616호 티코지

멀리 가는 향기 2015. 2. 7. 13:14

 

티코지(tea cozy. 차가 식지 않도록  티포트에 씌워주는 솜이 든 두터운 헝겊덮게)

 

차는 마시는 동안 적당한 온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데 포트에 티코지를 씌워두면  담소를 나누는 동안 차의 온도가 내려가지 않도록 유지해준다.

 

 

 

 

홍차 티타임에 어울리는 우아하고 사랑스러운 티코지를 만들 생각이다.

핑크색 자투리 천과 누비천으로 마름질 했다.

 

인형 몸통을 만들고  얼굴은 얼짱각도로 살짝 틀어주고 이목구비는 수를 놓았다. 링그사 털실로 업스타일 머리 모양새도 잡아주었다.

 

덮게 역할을 할  치마 밑단에 프렌치 레이스로 멋을 부리고 이음새 부분에 훼터 스티치로 수를 놓았다.

 

치마와 몸통을 꿰메 붙여준 다음, 망사를 주름잡아 블리언 스티치로 장미꽃을 수놓아 부케를 만들었다.

 

망사 부케 가상자리도 흰색 실로 스티치를 살려서 화사함을 살려주었다.

 

업스타일 헤어와  얼짱 각도 외모에서  살짝 도도한 포스가 엿보여 귀부인 테가 난다.

 

 

 

 

맨처음 에프터눈 티를 즐기기 시작한 빅토리아 여왕의 시종  베드포드 공작부인 이라 부를까?

 

차를 우리는 포트는  도자기  은제품, 유리제품으로 모양과 크기가 달라서   

 

양귀비꽃을 수놓은 티코지는  허브티를 마실 때,

분홍장미 모티브 누빔 티코지는 제일 큰 포트용 ,

마미 인형 티코지는 중간 티포트 용으로 분위기에 맞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