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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형의 집

744회 인형으로 읽는 동화 전

멀리 가는 향기 2016. 4. 25. 23:00

 

 

 

 

 

                                    -  고향의 봄

 

 

 



동화 속 주인공, 인형으로 태어나다


   
5월 가정의 달, 온 가족이 아이들과 함께 동화 속 이야기로 빠져들어 보자.
복합문화 공간으로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국립세종도서관은 5월 한 달 동안
세계명작동화 속 감동적인 장면을 연출한 인형으로 읽는 동화전을 준비했다.


피노키오’ ‘백설공주’ ‘빨간모자’ ‘소공녀’ ‘해님달님’ ‘콩쥐팥쥐’ ‘강아지 똥’ ‘내이름은 나답게41 점과
구한말 조선 인형 등 한국인형의 발자취를 더듬어 볼 수 있는 특별전시가 1층 전시실에서 열린다.


작품을 연출한 동화작가 김향이씨는 책을 멀리하는 아이들이 호기심을 느끼고 책을 가까이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201653일부터 30일까지(9, 14, 23일 휴관)
휴관일을 제외하고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소공녀

 

    피노키오

 

달님은 알지요

 

 인형전이 코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당초 8일에 끝내려던 전시가 30일까지 연장 되는 바람에

5월 9일 이사에 어려움이 많아졌습니다.

 

 

5월 2일에 세종시 내려가서 세팅을 하고 3일 오전 11에 오프닝 축하자리를 갖습니다.

 

 

2월부터 저는 철인 3종 경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동안 발 송한  향기통신을 보완해서  실용서 원고 정리  중이었고.

4월 30일 출간 예정인 < 그날밤 인형의 집에서/ 비룡소> 원고 교정을 했고,

전시회 업그레이드 하느라 인형 만들었고

이사짐 정리도 못하고 예정 되었던 강연 다니느라 정신이 왓다갔다 했습니다.

 

덩달아 비룡소 윤홍은 과장이 야근을 하고 이것저것 전시 준비물 작업 돕느라 고생을 독박 썼습니다.

이번에 윤과장 인간성이 겁나 좋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통화 할 때마다  상냥한 응대로 내 기운을 북돋워준 일은 두고두고 감사할 일입니다.

만만한 우리 며느리는 동영상 만들고 리플렛  작성하느라 코빠지고. (북 디자이너 며느리가 아주 유용하게 쓸모있습디다 ^^)

 

 

남동생은  어린왕자 세트를 새로 만드느라 한달 여 씨름을 했는데 

스티로폼으로 지구를 만들고 연기 뿜는 화산을 시연해서 아이들 관심을 집중 시키겠다고 .

 

 

처음 만든게 무게가 나가서 버리고 다시 도전. 스티로폼 자르다가 손가락 베이기를 수차례.

이사 문제로 신경 쓰고,  꽃씨 포트에 심어서 밭으로 나르고 날마다 물주러 다녀오고

날 밤 새우는 일이 다반사.

 

 

 

드디어 오늘  가슴기 설치 해서 활화산 연출을 끝냈습니다. 공중에 매달아놓고 어린 관객들을 즐겁게 해줄 요량입니다.

 

 

그 와중에 저는 어린왕자 책을 만드느라 이동 중에 침침한 눈으로 수를 놓고.

 

어린 왕자 인형도 만들고

 

 

 

 

그 밖에 다른 작품들도 틈나는대로  하나 하나 차근차근 해치우다 보니 바닥이 보입디다. 

 

내일은  이 집에서 마지막으로 <꿈꾸는 인형의집>을 읽고 독후활동을 할 마중물 아이들과 학부형  45명이 옵니다.

 

토요일 일요일 이틀 동안 딸과  며느리 손 빌려서 전시장 내려갈 짐을 쌀 예정입니다.

어른들이' 입안이 소태같이 쓰다'고 하신 말을 요즘 실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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