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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 강연

886회 사랑나무 번역본

멀리 가는 향기 2018. 4. 7. 18:31


<사랑나무>가 대만  Taiwan Alvita 출판사에 저작권 수출이 되었다.

 (2002년 시댁 식구들과 천리포 수목원에 다녀와서  얻은 소재로 <사랑나무/ 시공주니어> 그림책을 낳았다.)

대만 친구 증소금 선생이 손녀에게 읽어줄 책이 되어서 더 기쁘다.


이번에 출간된 『사랑 나무』는 제목 그대로 '사랑'에 대해 이야기한다.

미국에 쉘 실버스타인의 『아낌 없이 주는 나무』가 있다면,

한국에는 『사랑 나무』가 있다!

아낌 없이 주는 사랑이 있다면, 함께 참고 견디며 이루는 사랑도 있다.

- 시공주니어 출판사 리뷰 중에서





사랑나무를 읽은 아이들과 역할극을 할 때마다 아이들의 표현력에 놀란다.


5학년  아이가  책을 읽고 시를 짓고 편지까지 보내왔다.  이럴 때  보람을 느낀다.



  

그리움

 

                김채원

 

있을 땐 모르는 게 그리움이요,

가고 나서야 느껴지는 게 그리움이요,

 누구나 느껴봤을 그리움이요,

 

등나무가 말아올린 가지만큼 오래,

소나무의 올곶은 줄기만큼 길게,

 두 나무가 말아울린 줄기만큼이

 그리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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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학교에서 (서울상원초등학교) 작가님의 강연을 들었던 학생 중 하나인 김채원이라고 합니다.

 

얼마 전 까지만 해도 작가가 꿈이었는데 지금은 바뀌었지만 어쨌든 만나뵈어서 즐거웠고 작가라는 직업에 대하여도

알게 되었지만 김향이작가님에 대해 알게 되어 영광스러운 자리였습니다

 

질의응답은 포스트잇으로 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즉석에서 하는 거라 직접적으로 소통이 되는 듯 해서 즐거웠어요^^

포스트잇 질문도 다 읽어 주셨을 거라 믿어보겠습니당

비록! 질의응답 시간에 질문을 하지는 못했지만 다른 친구들의 질문을 보고 들으면서 제가 궁금했던 것들의 대부분을 알게

되었어요.

 

작가가 꿈이 었고, 작가가 꿈인 학생으로써 작가와의 만남이 많이 의미있고 기억에 남을 만한 행사였던 것 같아요.

며칠 전부터 기대하고 있던 터라 시간이 빨리빨리 지나갔던 것 같아 조금 아쉬운 감이 없지않지만 2시간이 유익한 시간으로

채워진 것 같아서 저도 그렇고 다른 친구들도 그렇고 너무너무 즐겁고 재미있었어요.

 

사실 강연이라면 좀 지루한 이미지가 떠올랐거든요. 그런데 여행 간 이야기, 여러 작가들의 명작까지 여러가지 사실을 알게되어 정말정말 기대 이상의 강연이었어요!

 

솔직히 책을 읽는 거라면 조금은 지루한 것도 있었고, 핸드폰을 가진 후부터는 더욱더 책과 멀어지게 되었는데 오늘 강연을

듣고 책과 조금 가까운 사이가 된 것 같아 좋아요.

 

P.S 아까 못했던 질문해도 되나 모르겠지만 하나 적어놓을게요

 

Q: 작가님의 책 중에서 가장 선생님을 잘 나타낸 책은 무엇인가요? 그리고 그 책의 주인공은 누구인가요??

 

바쁘신 와중에 오늘 이렇게 강연 듣게 되어서 영광이었고 2시간 길지않게 즐거운 강연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 강연 재미있고 즐거웠던 학생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