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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9회 맨드라미

멀리 가는 향기 2018. 9. 10. 09:08

작년 가을 동화세상 30주년 행사 때  전시장에 키큰 맨드라미를 꽃꽃이 했었다.

전시 끝나고 시든 꽃씨를 받아두었다가  파종했더니


기특하게도 잘 자라주었다.

핑크 그라데이션 칼라가 어찌나 고급지던지.

 화병에 꽂아두고  눈요기를 잘 했다.


꽃을 말렸다가 차도 우렸다.


< 진 핑크색 보통  맨드라미. 말리는 과정 >



 차색이 은은하다고 맛도 좋다


민간에서는 맨드라미의 약성을 이용한 다양한  식문화가 있었다.

맨드라미 꽃과 잎을 이용해 떡을 만들고  식재료에 물을 들이기도 했다

<손맛 아카이브님의 맨드라미 기정 떡 >


맨드라미는 여자들에게 아주 이로운 꽃이다.

맨드라미의 약성 중에 지혈작용이 있어 생리통, 자궁출혈,대하증 의 처방약이었다.

배탈, 장염 치료약재로 쓰인다.


습진에 달여 먹기도 하고  으깨서 붙이기도 했다고. 꽃말은 불타는 사랑.

맨드라미와 잠자리를 수놓아 가을을 붙잡아 두었다.


 세계인의 사랑을 받아 온 맨드라미는 육종개량으로 여러 품종이 있다.

내년에는 새로운 품종을 키울 생각.

촛불 맨드라미

꼬리 맨드라미

플라맹고 맨드라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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