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5일 10시 30분 회현역 도착, 거리는 온통 서울시장 선거 유세장.
권력과 재력을 탐하는 정치인들이 사라지는 세상은 오지 않을지도.........
ddp 팀랩 라이프 전시장.
아티스트, 프로그래머, 엔지니어, 애니메이터, 수학자, 건축가 등 으로 구성된 아트 컬렉티브 팀랩.
팀랩만의 혁신적인 과학융합예술이 궁금했다.
첫번째 마주한 관람시간 1시간 작품
날 생 자를 형상화 한 서예 작품에 사계절 따라 꽃이 피고 지고
아주 아주 느린 화면을 바라보고 서 있자니 관객모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꽃으로 만든 동물들의 약육강식 . 동물 울음소리는 기괴하고 고막을 자극할 정도로 크다.
손으로 만지면 꽃잎이 지고 피어나기를 반복하고 관객의 움직임에 따라 이동한다.
푸른 빛의 웨이브는 끊임없이 사면과 바닥에서 요동친다.
<거대한 몰입>
미로 같은 좁은 공간의 유리벽면을 통해 거대한 파도가 압도한다.
인생의 파도 같은 위협이 어지럽게 하고 멀미나게 했다.
디지털 화한 꽃들이 피었다 지기를 반복.
관객들은 바닥에 앉아 멍 때리며 빛의 향연을 .
홍길동의 도술을 보듯 김향이 복제가 주루룩.
아름이 데깔꼬마니.
겔럭시 폰 사진
아이폰 사진의 차이를 알게 되었다.
8개의 방을 똑같은 음향을 들으며 관람했는데 시종일관 현란한 빛의 잔치.
정중동의 안배 없이 역동적인 장면만 이어지니 밖으로 나가고픈 마음이.
아름이 데리고 동대문 종합시장 돌다가 카페서 다리쉼. 6시간을 서 있은 셈이라 기진맥진.
동회세상 김용옥 신임 회장 만나서 저녁 먹고 동화세상 사무실로 이동.
올해 동화세상 담임을 맡은 윤혜숙 작가가 <동화작가로 산다는 것>이란 주제로 이야기 해달라 했다.
7시 <동화 쓰는 모험>이라는 제목으로 특강을 했다.
모국어가 아닌 영어로 쓴 소설이 미국은 물론 유럽의 교과서에 실리고 노벨상 후보에 오르기도 한
김용익의 글쓰는 모험이야기를 동화 쓰기를 시작하려는 후배들에게 들려줬다.
자신에게 동화쓰기모험을 할 자질이 있는가를 돌아보며
경험, 관찰, 상상력을 키우라는 당부.
"이야기는 어디에나 널려 있고, 그것을 찾아내기만 하면 된다."
자전적인 이야기로 명작을 쓴 작가들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자신만의 창작 스타일링을 찾는 법
"모든 초고는 쓰레기다."
숙제로 써온 작품을 버리지 말고, 반드시 다시 쓰라는 이야기도.
10시 넘도록 기력을 다해 열강을 해주고 자정 가까운 시간에 아들집으로.
다음 날 아침 며느리와 이런저런 이야기 나누고 강남 신세계 백화점으로.
선물 고르고 최신 유행 아이템 훑어보기.
지하철에서 젊은 애들 말마따니 간지 나는 노신사분 몰카.
순간 유럽에 여행 온 건가 착각할 정도. 다시 봐도 한국 노인.
스타일리쉬한 의상으로 뭘하는 분일까? 궁금해지는 멋쟁이 노신사.
파리에서 본 할머니 뒷태는 건강미와 자신감이 뿜뿜!
이런게 노익장이다.
나이들어서도 삶의 여유와 활력을 즐기는 분들을 보면 기분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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