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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형의 집

1082회 프로젝트 한복

멀리 가는 향기 2021. 11. 5. 07:27

 

 

프로젝트 한복 [PROJECT HANBOK] 

아름다운 우리 한복을 전 세계에 소개하고,  한복의 멋과 미를 알리는 패션 잡지.

잡지는 한글과 영문으로 제작되며,  정기간행물로 전환

 

 

"한복 관련 브랜드를 설립하는 과정에서 가장 어려운 점은 한복에 대한 정보를 주는 것이다. 

한복과 서양 복식의 차이, 패턴이나 원단의 다른 점, 현대 한복과 과거의 한복은 어떤 점이 다른지,

일상복으로서의 다양한 패션 한복을 소개할 필요가 있었다.

한복을 널리 알리며 관심있는 사람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들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한글 영문 잡지 발간을 하게 되었다."

 

발행인 - Sue Kim 작가 겸 디자이너

2008년부터 Author and Designer로 활동. C&T Pub에서 5권의 책을 출간.

그 외에 5권의 공동 저서가 있고 20여 회 이상 잡지에 기고하거나 협업을 했다.

현재 ithinksew.com 웹사이트를 운영 전 세계에 약 30만이 넘는 회원 수를 보유하고 있다.

 

현대적 미를 살린 한복

실용성과 간편성을 살린 일상한복

 

<프로젝트 한복 > 발행인 김 수 씨가  내 블로그에 소개한  조선 양반 부부 인형을 보고 관심을 갖었다 했다.

8월 초,  김 수 씨가  복식사 연구자 김여경 교수,  편집자 베로니카 양과 함께 판대리로 찾아왔다.

 

그녀들은 1910년대 구한말 인형들의 디테일한 복식에 관심을 기울였다.

 

김 여경 교수는 신랑신부 인형이 입고 있는  혼례복에 감탄을 했다.

당시의 옷감과 손바느질, 접착 방법을 찬찬히 뜯어 보았다. 

 

조선 엔틱 인형들은 구한말 조선에 온 미국 선교사들이 본국으로 가져간 것이다.   

선교사가 유명을 달리 한 뒤 손자가 경매 시장에 내 놓은 것을 어렵게 낙찰 받은 것이다. 

 

상자 속에 있다 바깥 바람을 쏘인  단발 도령.

 

대나무 소쿠리에 담겨 온 양반 부부 인형. 

2015년, 김 수씨가 양반 부부 인형을  보고 한 눈에 반했다고 했다.

그녀는 양반 부부 인형을 잡지에 소개함을  세상에 널리 알리고자 했다.  

 

신랑신부 인형은  그 당시 혼례복을 제대로 갖춰 입혔다.

보존 상태도 양호해서 그야말로 국보급 인형이다.

 

우리 인형은 부장품으로 제의용으로 만들어진 것이 대부분이었다.

구한말 선교사와 외교사절들이 드나들면서 조선의 고유한 문화를 알릴  선물용 인형이 필요했고,

일제시대에 관광 상품과 서양 인형을 본 딴 인형들이 만들어지기 시직했다.

내가 수집한 조선 엔틱인형들은  일본풍과  서양풍이 물들지 않은 순수한 조선인형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인형은 재수없는 물건이라 여겨 집안에 들이지 않았으나

서양인들이 귀히 여기고 보관해 온 인형들을 해외 경매로 수집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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