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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작가 김향이의 블로그 세상

문득 돌아보니 한 순간

일상 다반사

1019회 사계절 40주년 전시

멀리 가는 향기 2022. 5. 9. 10:58

 

4월 29일 강남 고속 터미널. 

비온 뒤 청명한 하늘 보고 벌렁 드러누운 배낭 여행객을 보는 순간, 

나 또한 여행객 모드로 감정이입.

 

파주 출판도시 계수나무 출판사 도착

위정현 대표와   지혜의 숲 <사계절 출판사 40주년. 책 사람 자연> 행사장으로

       이미 강맑실 대표의 북한 담판  동영상이 시작 되었고

 

 

1982년 인문사회과학서 출간으로

독재정권에 저항하는 진보 개혁 사상 대중화에 힘쓴 출판사로 입지. 

86년 출간한 '임꺽정'이 판매금지 되고

국가 보안 법 위반 행위로 창업자 여러차례 구속되었다고.

 

출판인으로 산 40년 세월 파란만장 이야기를 듣고

 

전국의 개성있는 작은 서점  사장들의 이야기에 맑실 사장이 그림을 그린

<동네 책방> 을 선물로 받았는데

 

강맑실 쓰고 그린 <막내의 뜰>이 출간 되었다는 후문을 듣고 놀라지 않았다. 

그녀가 향기통신 답신으로 보낸 문장들이 예사롭지 않았기 때문.

출판인으로 나이들어 작가 직함까지 새긴 행보에 박수!

 

사계절 출판사 년표. 1982- 2022

 

80년대 사무실 책상 재현

'논리야 반갑다' 시리즈 출간 당시 독서실 책상

 

임꺽정 출간 일지

 

<한국 생활사 박물관 >

 

이 모든 작업을 전 직원이 발벗고 나섰다는데 

전시 끝나고 사옥에 역사관을 만들어 보관 했으면 좋겠다 .

 

<마당을 나온 암탉> 원화 전시

18년 만에 판화가 이철수 씨 집에서 찾은 원화 스토리.

 

 오랫만에 만난 지인들과 화기애애한 뒷풀이 자리

 

<봄바람> 박상률 작가.

요통으로 쩔쩔매던 때의 내 모습을 이야기하며 건강해졌단다.

상률씨도 하루 두 끼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습관과 걷기로 꾸준히 건강 관리를 하고 있다고.

 

강맑실 사장, 이금이,  윤혜숙, 위정현

봇물 터지듯 이야기가 이어지고..

 

위정현 집에서 잔 다음날 아침

유산균과 쑥차를 시작으로 정성과 사랑으로 차려준 밥상을 받았다.

위정현이 새송이 스테이크를 만드는 걸 지켜보며

잘 챙겨 먹는 것이 자신에 대한 예우라는 말에 수긍.

 

아침 식사 후 출판 도시 돌아 보기

탈렌트 이광기 씨가 계수나무 건물을 벤치마킹하고 징크 외벽으로 지은 겔러리 '끼' 

 

 

화가가 키우던 유기묘가 고양이 별 여행을 마치고 다시 돌아온다는 설레는 마음을 표현 했다고  

 

이광기씨가 부연 설명을 해줬다.

 

파주 출판도시에는 이광기씨 뿐만 아니라  가수 임창정이 사들인 건물이  두 채 더 있다 한다.

 

 전시 축하 모임할 공간은 준공 후에 덧붙여 만든 듯.  

 

인쇄소 건물 능소화의 위용 20년 세월의 멋!

담쟁이가 뒤덮은 건물

위정현이 일부러 데려가 보여준 건물 

 

계수나무 건물 옥상의 방수가 잘못 되어 여러 사람이 왔지만 결국 방수를 잡지 못했다고.

건물 지을 때 옥상에 경사를 주는게 좋겠다고 조언.

심학산 주변 잘 되는 카페 3곳

정원이 예뻐 상 받았다는 카페

 

 

 

실외 계단실의 멋부림

모형회사 건물 창은 쇼윈도 역할도

 

계롱산 도자 마을의  미완성 공방

 

파벽돌 모아모아 헤링본 스타일로 깐 보도 블럭.

유럽 여행 때 처음 보고  헤링본에 꽂혔다.

 

 

주방 바닥의 헤링본 벽돌 진짜 탐난다.

직사각 타일의 헤링본 시공

 

거동이 불편해질 엄니를 위해 방에 이동식 욕조를 놓고 싶었다.

 본 게 많아 눈만 높다.

 

파주에는 이름있는 건축가들이 설계한 건물이 많아 이국풍이다.

간만에 1박2일 여행기분 내고 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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