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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다반사

남의 말 함부로 하는

멀리 가는 향기 2022. 7. 31. 10:00

후배 선안나  아들 결혼식에 갔다가 내려오는 기차 안이었다.

 

앞 좌석 여자들 목소리가 커서 거슬린 참이었다.

"이금희는 점점 뚱뚱해지더라? 그래서 결혼 못했나"

"에이, 사생활이 지저분해.. 이xx, 조xx 하고 썸씽 있어서 아침마당 하차했잖아."

둘의 이야기가 점입가경이라 한마디 하고 싶은 걸 겨우 참았다.

남의 이야기를 함부로 지껄이는 심리는 뭘까?

 

이 따위 충격적 문구로 앵벌이하는 유튜버들도 명예훼손으로 단죄 해야한다

 

 

'박원숙의 같아삽시다 '에 국민 아나운서 였던  이금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박원숙의 "결혼을 안한 거니? 못간거니? 돌직구에  못간것 이라고 말했다.

삼십대 초중반에 결혼하고 싶은 친구가 있었는데 

그 친구는 그때 결혼할 마음이 없었던것 같다.

문자로 헤어지자 해놓고 잠수 이별을 했다.

 

그녀가 자서전에 밝힌 바에 의하면,

웃는 모습이 선해 보이는 선배 아나운서가 미국 유학간 여자 친구와 헤어지고 

이금희와 2년간 연애를 했는데 ,

그 선배는 전 여자 친구를 찾아 미국으로 가버렸다고.

이금희가 느꼈을 배신감과 사랑의 상처가 얼마나 컷을지 여자라면 짐작이 가는 대목이다. 

 

2006.1.9  이금희 아나 42세. 향기 55세 리즈시절

 

 

올해 58세가 되었다는 이금희 

그동안 대중에게 사랑받는 아나운서로 숨 쉴틈 없이 살았으니,

교수로 프리랜서로 활동하면서 '남자 따윈 '잊고 자유로운 영혼으로  행복하게 지내길.

남자가 말하는 사랑은  호르몬에 의한 욕정이라 딱 3개월!  믿을 게 못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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