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학교 문 턱 안 넘었어도 쇼팡도 알고 링컨도 안다." 박 순임 (91세) 1932년 생. 열 아홉에 아홉살 연상 김봉곤과 결혼.전북 임실군 덕치면에서 나고 임실면으로 시집와 1녀 4남을 두었다. 서울에서 지정면 판대리 이주 - 엄마 처녀때 얘기 해줘. 고향이 어디지? ( 치매 4등급 어머니는 '몰라'를 입에 달고 사셔도 총 맞은 큰애기 이야기는 줄줄 꿰신다. 하도 많이 들어 귀에 못이 박힌 어머니 러브스토리) 덕치 거그.... 뭐라그러냐 ? 모르것는디. 응. 회문리. 아버지는 북촌에 어머니는 남촌 살다 한 동네서 결혼했어. 우리 형제가 다섯이야. 막둥이 아들 하나 순애 순이 순자 정님이 딸 넷. 우리 아버지가 뭣이든지 다 잘하지. 집도 짓고 벌도 키우고 우리 먹으라고 과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