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목에 봉침을 맞으러 갈 때마다
긴 머리카락이 거추장스러웠다.
머리핀을 챙겨 간 날은 틀어올리면 되는데
그렇지 못 한 날은 의사 선생이 머리 카락을 두 갈래로 정리하느라 공을 들여야 해서.
보브 스타일로 잘랐다.
30대에서 40대 초반 까지 나는 보브스타일을 고수했다.
반곱슬이라서 손질하기 편하고
샴푸 적게 들고 말리기 쉽고....
아뿔사! 부황 뜬 자리가 시퍼렇게 뵐 줄은 몰랐다.
온 몸에 먹자주색 부황 뜬 자리가 있어서
벨리댄스 아줌마들이 조폭 마누라 같다 부부쌈을 너무 심하게 했다는둥 놀리는데....
우리 남편은 스카프 꼭 두르고 다니라고 한다.
공연히 의심 받기 싫다고. ^^
출처 : 계몽아동문학회
글쓴이 : 향기 원글보기
메모 :
'일상 다반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압구정-삼청동-가회동 (0) | 2010.12.23 |
---|---|
[스크랩] 활짝 웃었다 (0) | 2010.12.23 |
[스크랩] 회장님 대타로.... (0) | 2010.12.23 |
[스크랩] 성곡 미술관에 가시면 (0) | 2010.12.23 |
[스크랩] 여인 삼대 (0) | 2010.12.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