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엑스 태평양 홀에서 2010 공예 트랜드 패어가 12월 15-19일까지 열렸다.
남동생 대학 동창 양상훈이 초청작가로 전시를 한다기에 구경갔다.
양상훈은 우리 전통 한지를 현대 미술과 접목을 시켰다. 자기가 직접만든 한지에 금박과 비즈 크리스탈 유리 들을 오브제로 사용해서 독창적인 작품을 만들기로 정평이 나있다.
대학에서 후학을 기르는 틈틈히 작품 활동을 활발히 하고있다.
국내보다 국외에서 더 평판이 좋다.
며칠전 꿈에 우리 남편과 악수를 했다며 좋은 일이 있을 것 같다고 했단다.
상훈이 둘째 딸이 전시장 도우미로 나섰다.
그의 작품은 색감이 밝고 경쾌해서 작품이 걸린 실내는 덩달아 화사해지는 매력이있다.
듬직한 체구의 그는 다정다감하고 여성적이다. 근래에는 장신구까지 만든다.
나는 그가 만든 브로치를 자주 애용하는데 가벼워서 옷감이 상할 염려도 없고
무엇보다 '세상에 하나 뿐인 ' 독창성을 뽐낼 수있기 때문이다.
그의 아내는 여고 후배이기도 하고 우리 남편 대학 후배도 된다.
명희 가슴에 단 브루치가 살짝 탐나서 크로즈업 해봤다.
오늘이 전시 마지막 날이라서 부지런히전시장을 돌았다. 액자 속의 공간 구성이 원근감을 살려 이색적이었다.
건물의 얼굴격인 대문을 늘어 놓으니 멋진 작품이 되었다. 이렇게 아이디어는 무궁무진하다
도자꽃 모티브로 연출한 벽등도 인상적이었다. 구멍 뚫린 철판 뒷면에 엘이디 조명을 달아 환상적이다.
고영희의 인형을 만나서 반가웠다. 그녀의 인형들에게서 이야기들이 꼬물꼬물 기어나오는 것 같다.
농익은 색감으로 눈길을 사로잡는 흡인력이 있다.
이 작가도 인상적이었다. 바삐 돌아치느라 이름을 기억 못했다.
천연염색이 트랜드화 되면서 염색의류 부스가 많았다.
드레스폼에 입혀 놓은 이브닝 드레스. 만들어 입을까나?
임정진을 위한 팁, 목수학교에서 자른 나무토막들 버리지 말고 모아다가 거실 한쪽 벽면에 붙여나가시게. 멋진 '포인트 윌'이 될테니께.
오늘 전시장 돌다가 도자기공방에서 분청자기 질렀다^^ 전시 끝나고 짐 쌀 때 달려들어 65프로는 싸게 산 것같다.
엄니한테 또 그릇 샀냐고 지청구 들었지만 아 배부르다^^
그릇 샀으니 손님 초대를 할까나.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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