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기 통신>은 멀리 날아 간다.
미국, 영국, 프랑스, 오스트리아, 싱가폴, 캄보디아, 대만. 호주.... 그야말로 멀리가는 향기다.
여행기가 연재되는 동안 열혈독자들로 부터 메일이 날아들었다.
와 --- 쌤
이러다 배아파 죽음 샘이 책임 지실 거임?^^
날마다 눈호강에, 향기통신이 정말이지 풍성하네요.
저도 샘 여행다니신 거 잘 들여다봤다가 가야겠어요.
정말 좋으셨겠다.
모자도 잘 어울리시고, 거기서 여러 남자 울리고 오셨겠어요.
아아, 샘은 정말 젊고 예쁘고, 소녀 같아요!
구석구석 자세자세 다 들려주세요.
다 보여주세요.
와, 샘 정말이지 고맙습니다. ........................................ k
김선생, 우리 딸애가 <향기통신>을 보여주더이다.
나같은 뒷방 할망구도 당신의 여행기를 감탄하고 감탄하면서 보았네.
사랑스런 향기를 사방 팔방에 뿌리고 왔구려.
향기 당신은 정말로 아름다운 여인이오,
시간 내어 한번 다녀가오. 내 있는 솜씨 없는 솜씨 부려서 맛난 음식 대접하리다.
........................................M
선생님이 언제나 돌아오시나 <향기통신> 목 빠지게 고대 하다가
요즘 행복해서 죽겠어요.
날마다 저는 유럽여행기를 보면서 부러워서 한숨 쉬고, 아름다워서 한숨 쉬고 ....
도대체 선생님은 어찌 그리도 이쁜 짓만 골라서 한단 말입니까?
다음 여행 땐 선생님 치맛자락 붙잡고 떼를 쓸랍니다. 지가 팔뚝 힘은 쎄걸랑요
선생님 여행가방들고 시중들테니 지도 꼭 데불고 가주셔요오.
.............................. 영원한 광 팬 p
선생님~
향기 통신 열혈 독자로서, 늘 부럽다, 멋있다만 연발하다가..
답장을 쓰지 않을 수 없게 만든 선생님의 화관 사진 & 춤추는 사진^^
60살이 정말 아름다우세요. 정말 멋지세요.
저도 당장 그곳에 가고 싶어, 이 메일을 제 딸에게도 전달했답니다.
우리도 이렇게 같이 가자. 언제 갈까? 하면서 말이죠.
선생님.. 귀국하신 거예요? 아직 거기 계신가요?
오시면 한번 뵙고 싶습니다.
이런저런 사는 이야기, 책 이야기 나누며, 좋은 일도 만들고 싶어서요..
오셨다 연락주시면 당장 달려가겠습니다. --------------------------------------------k
-알프스의 행복감이 나에게도 부르르 전해집니다.
어쩜 이렇게도 알찬 여행을 하셨어요???
올리브 샘도 지금껏 이런 경험 못해 보셨을 텐데...
최고!..........................................................w
덕분에 저도 유럽여행 하는 것 같아요
사뿐사뿐 잘 다니세요
국보는 외국에 함부로 다니시다가
프랑스 도둑놈(?)들에게 잡혀 루브르 박물관에 영구히 갇혀 있을 수도 있어요
살아있는 현존 최고의 국보 김향이샘은
직지심경을 돌려준대도 프랑스에 머물게(갇혀)할 수 없사옵니다
어여 사뿐사뿐 사알~살~ 돌아오시와요유.................................. L
선생님 잘 다녀오셨네요.
반갑습니다. 여행기도 잘 보고 있고요.
편지함에 스크랩하고 있습니다.
다음에 가족들이랑 편하게 이 코스대로 돌아보면
고민 안하고 아주 좋은 여행코스가 될 것이기에...
이번 여행기를 여행 동화로 엮어보면 좋을 것 같은 생각이 첨부터 들더군요.
이미 생각하고 계신 줄 모르겠지만
초등학생 관점 정도로 여행동화로 사진이랑 함께 엮으면 아마도 대박이지 않을까 합니다.
동화를 여행기처럼 엮은것은 아직 못봐거든요(혹 있는데 제가 게을려서 못봤거나요)
주인공은 아름이, 올리브, 그리고 향기소녀...
건강하세요....................................K
향기통신을 보고 또 보면서 내가 네 친구인 것이 자랑스럽다는 생각을 했다.
사랑하는 사람을 한 줌 재로 보내고 나서 영원한 건 없다고 생각했다.
지금은 모든 것을 내려 놓고 나니 편안하다.
이젠 나도 쉬어야지 누려야지 하는 생각 뿐이다.
네 사진들을 보면서 나도 가꿔야겠다. 생각했다.
무턱대고 흉내 내는건 자신없고
다음 여행엔 너를 따라 가서 무조건 네가 하는 대로 따라 해보고 싶다.
향기통신 보면서 이런저런 생각하는 게 참 행복했다.
비행기 안에서 바느질 하는 네 모습 보면서 남편 병실에서 수를 놓던 모습이 떠오르더라.
그렇게 시간을 아끼면서 사는 너를 보고 앞으로 허송세월 하지 말아야겠단 생각도 들고................ k
<향기통신>의 시작은 지인들께 전화를 못하는 (문득 생각나서 전화를 하면 통화가 안되고 나중에 해야지 하다가 일 하느라 잊어버리고)
대신 메일로 근황을 전하자는 취지에서 시작 되었다.
한 사람 두 사람 구독자가 늘고 왜 나한테는 안 보내냐 항의전화도 받고
지인 소개로 알게 되었다면서 구독요청하는 이들도 생기고( 본인이 누구인지 밝히지 않아 못 보낸다. 내 사생활이 적나라하게 드러나므로)
100명이 넘으면 단체 메일이 보내지지 않고 어찌 보내는지도 몰라서 여기서 스톱 중이다.
<향기통신> 보내는 일은 보통 부지런을 떨지 않으면 안된다.
하지만 일기 쓰는 셈치고 하니까 시간 낭비 한다는 생각은 접었다.
<향기통신>이후로 내 메일함은 늘 바쁘다. 묵묵부담 메아리없는 독자도 계시지만.
이 아무개 선생님이 일련번호를 매기라 해서 메기고 있지만 순번이 틀려서 지적 당할 때도 있다 ^^ 최 아무개 선생과 박 아무개 선생 한데..
나중에 때가 되면 <향기통신 >열독자끼리 모여 잔치를 벌이고픈 생각도 있다. ㅎㅎ
아무튼 이번 유럽 여행은 나의 롤 모델 베아트릭스 포터 여사를 만나러 떠난 시간이었기에 정말로 무지하게 행복했다.
그 행복 함께 즐기고 재미있어라 하신 분들께도 감솨 드림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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