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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추억

187호 멀리가는 향기-3

멀리 가는 향기 2011. 8. 13. 07:22

2011.8월 1일

울란바토르 시내. 자이슨 전승기념탑. 수하바토르 광장. 황제의 여름궁전. 징기스칸 동상. 테를지 국립공원

 봉사일정을 마쳤으니 몽골의 문화를 탐색하고 느낄 일만 남았다.

                                                               

 

      시내 가는 길에 만난 어워

 우리의 서낭당과 같다. 길을 떠나기 전 어워 주위를 세번 돌면서 소원을 비는...

 

 

울란바토르 시내 자이슨 전승 기념탑

 

 

몽골의 근대사가 모자이크 된 원형 탑

 

                                            

 

 

 

                                                             

 수하바토르 광장과 자연사 박물관을 견학하고 온 탁유진의 수첩.

 몸빼바지 유진이는 일정 내내 꼼꼼하게 메모를 했다.

노래 잘 부르고( 차안에서 '님과 함께'를 얼마나 흥겹게 불렀는지 기사 아저씨까지 어깨를 들썩들썩) ,

음식 가리지 않고 잘 먹고, 몸 사리지 않고 봉사하고....

                                                           

 

                                                            

아이들을 데리고 다니면 케릭터가 뚜렷해서 이름이 자주 불리는  아이들과

또래들과도 잘 어울리지 않고 있는 듯 없는 듯 겉도는 아이들이 있다.

존재감이 없는 아이들은 내적불안이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유심히 지켜 보고 그 아이들이 스스로 참여 할 수있게 복돋아 줘야 한다.

                                                             

 

황제의 여름 궁전 앞에서

 

 

 

 

몽골은 유목민이라 유적지도 건축물도 별로 없다.

한,중,일, 건축 양식을 벤치마킹해서 지은 것 같다.

 

 

 

가축 중에 염소가 가장 성질이 사나워서 문고리 장식으로 조각한다고  ^^

 

                                                                        

 

                                          

                                             

여름궁전에 보관 된 유물은 거의  라마불교 불상이거나 불경에 관련된 보물들이고,

 겨울 궁전에 가면 황제가 선물 받거나 약탈한 타국의 보물들이 전시 되었다. 

 해가 지지 않는 나라 몽골 제국의 위대한 칸, 징기스칸이 전리품으로 가져온 보물들은 엄청났을텐데.

 다 어디로 갔을까?

 조상들의 유품을 간수 못한 건 못난 후손 탓이다.

지금도 사리사욕에 눈멀어 귀한 보물들을 국외로 팔아먹는 이들이 있단다.

 

 

물과 음식을 갈아 먹은 탓에  위와 장이 탈난 아이들을 돌보는 한상순 선생.

나도 그녀 신세를 졌는데, 그녀가 곁에있어서 얼마나 든든했던지.

 

 

드디어 그녀가 나섰다.

달리는 관광버스 안에서 웃음치료를 시작 한 것이다.

 

 

운전기사 아들 일등밧트까지 으하하하 웃음보를 터트렸다.

차안은 순식간에 요절복통 웃음바다가 되었다.

 

 

초원에 우뚝 선 징기스칸 동상. 이곳에 대단위 위락시설이 들어설 계획이란다.

 

국립공원 테를지로 이동하던 길에 타이어가 펑크가 났다.

타이어를 갈아 끼우는 동안  초원에 누워 하늘 바라기를 했다.

현수막으로 초원 간이 화장실을 만들었는데 

여자 아이들은 메뚜기가 펄쩍펄쩍 튀어 오른다고 이용을 꺼렸다.  

아이들 때문에 웃고 또 웃고 ......

 

 

 

테를지가는 길에 만난 쌍무지개.

 

이날 밤 캠프에서 바베큐 파티를 하고

자동차 해드라이트 불빛 아래서 아이들은 신바람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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