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혁명이 일어나기 전 1770년대 영국에서 고대 그리스 의상을 동경하는 풍조가 생겨났다.
얇고 부드러운 천으로 만든 키톤(chiton)같은 드레스가 등장한 것이다.
옛것을 바탕으로 한 이 드레스는 슈미즈가운으로 발전한다.
폭이 넓지 않은 긴 스커트, 하이 웨이스트라인, 짧은 소매 등 간편함을 추구한다.
전체적으로 날씬한 몸매에 미적 효과를 주면서 활동하기 편해 기능적인 효과도 발휘했다.
-파니에
영국의 산업혁명으로 직물기술이 진보하게 되면서 얇은 옷감의 생산이 가능했고
부자유스런 파니애로부터 해방되고자 하는 갈망이 합치되었기 때문.
쉬폰 실크로 만든 복고풍 슈미즈 드레스가 생겼다.
스커트길이가 하이힐 착용기장이라 질질 끌리던 것을 발목길이로 잘라 냈다.
하이 웨이스트 부분은 앞 가슴이 깊게 파이고 손뜨게로 되어있어서 리폼을 했다.
털실로 양귀비꽃을 뜨게질하고 리본 테이프오 펜지꽃을 만들었다.
자투리 털실로 이꽃 저꽃 마구 뜨게질헤서 붙였다.
화려한 꽃드레스가 탄생.
파티 의상이 되어버렸다.
도무지 그대로 입을 용기는 없고 볼레로를 만들어 덧입기로 했다.
잠자리 날개처럼 가볍고 얇은 천을 쓱쓱 자라서 손바느질로 리폼.
시스루 볼레로를 덧입으니 특별한 날 우아하게 폼 잡을 수있겠다.
다시 봐도 볼레로 디자인이 독특하고 이쁘당 (자화자찬)
특히 소매가 마음에 든다. 노출에 신경 쓰지 않고 편하게 입을 수 있어서.
"넌 손이 재봉틀이라......"
내 친구 엄아무개가 부러움 섞인 찬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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