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프돌 램프는 하프돌로 만든 램프 쉐이드를 말한다.
일반인들에게는 생소한 하프 돌(Half Doll) 의 본래 명칭은 Porcelain half doll 로 자기로 되어있는 상반신 인형을 말한다.
하프돌의 하반신을 19세기 복장으로 제현하고 그 당시의 엔틱 레이스와 실크천, 리본, 비즈 , 조화등을 이용하여 쉐이드로 만드는 작업이다.
오로지 한 땀 한 땀 수작업으로 만들어진 램프 쉐이드를 통해 퍼지는 은은한 조명이 클래식한 분위기를 발산한다.
18세기 유럽의 귀부인들이 재봉기술을 배우는 취미생활이었으며, 고급스럽고 우아한 규방소품으로 사랑을 받았다.
19세기 초반에 만들어진 많은 하프돌들은 독일의 Dressel & Kister, Goebel과 Heubach ,이탈리아의 카포디몬테 ,헝가리 헤렌드등에 의해 많은 하프돌들이 만들어졌다.
그러나 Porcelain half dolls 은 대량 생산을 할수가 없으며, 매 번 작업 할때마다 같은 작품이 어려워 그 희소성과,
가는 몸,볼록한 가슴,섬세한 손과 얼굴... 등이 잘 보존된 앤틱 하프돌이 드물며 가격 또한 상당한 편이다.
현재는 전 세계에 이를 전수 받은 기능보유자와 작가들이 19세기 20세기 아름다움을 대표하는 하프돌속 여인들을
형틀에 옮겨 재현하고 있는 실정이다.
<하프돌 의용도>
가구의 장식적 효과,일반적으로 상체와 다리를 연결하여만든 장식 핀쿠션,
핀쿠션 ,색을 내어주는 램프,보석상자,티코지, 브러쉬,세면도구 장식,파우더퍼프...등
보통 팔, 상반신,다리 3구조로 idea 만 있다면 그 쓰임새는 끝이없을 정도로 아주 많다.
<스타일>
보통은 작품속 여인이나,실존의 유명한 아름다운 여인이 대부분이지만,
개,돼지,고양이,병정,..등등 동물이나 남성을 묘사한 인형들도 있다.
그중 대표적인것이 팔이 자유대로 움직이고..두상에 모헤어 가발을 씌우는 인형이다.
전세계 하프돌 매니아들은 부러질듯한 손목,가녀린 몸과 얼굴.등
만들기 어려운 인형들을 수집하기를 원하는데,
그 중 최고가 “La Belle Chocolatiere”이다.
비엔나 복장의 아름다운 초코릿 소녀가 티팟셋트를 트레이에 들고있는 형상으로 실제
1872년 초코릿회사 광고로 사용되었으며 현재까지 사용되고 있다고 한다.
La belle chocolatiere .1744
그동안 수집해둔 독일산 하프돌로 램프와 핀쿳션을 만들었다.
램프 쉐이드를 감싼 순면 레이스는 국산이지만 나머지 천은 그동안 수집 해둔 엔틱 레이쓰와 천을 사용하기로 했다.
몸통에 고정된 팔에 옷을 입히는 작업은 궁리에 궁리를 해서 묘안을 찾아내야 한다.
비딩이된 레이쓰천 조각으로 엄지 손톱 만한 핸드백을 만들고
독일산 하프돌은 년대가 오래 되었는데 얼굴에 접착제로 붙여놓은 흠이 있다.
모자와 양산을 만드는데 웃음이 절로 나온다. 선생없이도 내 머리에서 아이디어가 풍풍 나오니 신기할 밖에.
비즈가 촘촘히 박힌 드레스를 잘라 스커트르르 만들었더니 불빛에 블릴블링.............
망사를 주름잡아 풍성하게 스커트를 만들고 , 프렌치 자수 부케를 들려주었다.
아크릴 물감 파레트로 쓰던 유리접시를 이용하기로 했다.
벨렛 티셔츠 잘라스 치마 만들고 엔틱 레이스 위에 스팽클로 블링블링...........
요 새침떼기 아가씨 표정과 퍼플 칼라가 잘 어울린다.
사진이 영 아니올씨다 지만 완성품을 보면 흐뭇,
이 아이들은 지금쯤 전시장에서 자태를 뽑내고 있어야 한다.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 롯데 겔러리에서 12월 한달 동안 전시하기로한 일정이 백지화 됐다.
롯데에서 겔러리와 문화센터를 11월 말까지 운영하고 문을 닫았기 때문이다.
이번 전시는 그동안 해온 인형전과 컨셉을 달리할 작정이었다.
<꿈꾸는 인형의집>이란 타이틀로 세계의 돌하우스를 메인으로 전시하고
유럽의 엔틱 인형과 우리 나라 엔틱 인형을비교 전시 하고
유럽 엔틱 자수와 레이쓰 소품들로 꾸민 규방공예를 선보일 생각이었다.
겔러리가 생겨나도 모자랄 판에 자꾸 없엔다. 매장을 늘이겠다는거지.
"니들이 문화예술을 알어?"
'인형의 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525호 꽃분홍치마 (0) | 2014.04.13 |
---|---|
502회 조선 Pub 인터뷰 기사 (0) | 2014.01.26 |
476회 고물 인형들의 변신 스토리 (0) | 2013.11.10 |
468회 1920년대 신랑신부 인형 (0) | 2013.10.11 |
457회 조바위 쓴 새 색씨 (0) | 2013.09.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