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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 나들이

577호 인사동 나들이

멀리 가는 향기 2014. 9. 19. 00:48

 577호 향기통신< 인사동 나들이>


약속시간에 맞춰 웅진출판사에 당도하니 다음 주 미팅이란다, 헐,  날자도 모르고 일주일이나 당겨서..........
편집자는 디자이너와 미팅 중이라 최순영 과장과 이바구 하다가  밖으로 나와
인사동 갤러리를 순회 했다. 
 
 

 

첫번째 전시장은 입구에 19금 표시가 있어서  별일이다 싶었다.

 

화가가 홍대 밤거리 청소년들의 행태를 고발하듯 그려냈다

 

켄바스에 그린 그림이 아니라 철판에 그린 다음 오려 낸  실험정신이 강한 작품들이었다

 

전시장을 둘러보는데 짠하고 안쓰럽고 불쌍하고........

 

19금이라 출입통제를 할게 아니라 갸들을 불러다 뵈주고 싶었다.(원조교제하는 계집애들  모습이 있어서 19금이다)

 

니들 모습이 어떠냐?

꼴보기 싫거든 고쳐라 하고................ 희망 사항이겠지만.


전시장을 둘러 보는데 카타르시스가 된 듯  내 속이 다 시원했다. 

 

두번째 전시는 권수경의 조각 작품이었는데
독사 같은 사람, 곰같은 사람, 여우같은 사람, 악어같은 사람  군상을 세워 놓았다.
그래. 사람같은 사람으로 살기가 어려워진 세상이다. 
 

 

세번째 전시는 이수경의 극사실화전. 인물들을 아이스크림으로 형상화 시켰다.
몇 몇 작품에선  슬픔이 짙게 베어 나왔다.

 

오나가나 세상은 아프고 어지럽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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