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다시 오지 않는다

동화작가 김향이의 블로그 세상

문득 돌아보니 한 순간

반짇고리

바느질 샘플러

멀리 가는 향기 2014. 10. 17. 09:09

 

 

여러가지 바느질 기법을 가르치기 위한 교본 샘플러를 수집했다.

 

 

 

 

벨기에 여인의 솜씨다.

컷워크와 버튼홀 스티치 기법은 너무나 섬세해서 넉놓고 들여다 보았다.

 

바느질 땀이 어찌나 촘촘하고 정교한지.........

 

 

우리나라로 치면 침선장의 솜씨다.

감침질Dutch Darning,가장자리 Borders,  자수 Brobrise,  수선 Marquoir Mending

 

 

홀치기 기법도 어찌나 정교한지 !

 

보고 또 보고...

 

 

 

뒷면의 마감질 처리도  깔끔하게 퍼펙트하다.

 

"엄마, 이 솜씨 좀 봐요. 이걸 만드느라 얼마나 공력을 들였을까?"

침침한 눈으로 들여다 보던 엄니가

"너 같은 사람이나 알아 보지 누가 알아주냐?"

맞는 말씀. 요즘 세상에 손바느질 귀한 것을 과연 몇 사람이나 알아줄까 싶다.

 

 

 

 

This is an exquisite old cotton needlework sampler, showing various amazing hand sewing techniques. The sampler is finished at the back with light blue fabric and around the edge with a (machine made) lace border.
The sampler is Belgian and probably dates from circa 1920.
It measures approximately 19 1/4 x 18 3/4 inches or 49 x 47.5 cm.

 

이 작품도 벨기에 여인 솜씨

 

여러가지 바느질 기법을 모두 수공으로 맛보기 해놓았다.

옷감의 씨실이나 날실을  뽑아 내고 무늬를 짜는 홀기법은 내가 예닐곱살 때 우리 나라에서도 유행했었다.

 

 

 

 

 

 

The sampler is Germand and dates from circa 1900 - 1920.It measures approximately 13 x 18 inches or 33 x 46 cm.

 

 

이 작품은 독일여인 솜씨 

 

 

 

 

 

18세기에는 벨기에 수도원의 수녀들과 수사들이 정교한 레이스 짜기 작업을 했는데

그들이 종교박해를 피해 영국으로 건너가면서 레이스나 자수 기법이 유럽으로 전수 되었다고 한다.

 

다음 여행지는 벨기에의 수공예의 아름다움에 흠뻑 빠지고  스페인의 건축물을 감상하는 예술기행으로 정했다.

 

 

'반짇고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587호 퀼트 벽걸이 완성  (0) 2014.10.29
585호 무릎덮개와 깔게  (0) 2014.10.23
549호 베드 트레이  (0) 2014.06.21
543호 자투리천으로 만든 이것 저것  (0) 2014.05.30
피크닉 박스  (0) 2014.0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