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아름이가 집에 온 날 옻닭을 해 먹였다.
점심 먹은지 얼마 안돼서 비빔국수가 먹고싶다고 했다. 백종원 레시피대로 설탕 넣고 비벼달랬다.
(<집밥 백선생>이 요즘 한창 뜨기에 요리 하는 것을 지켜봤는데.
설탕 ,아이스크림은 물론이고 인스턴트 식재로를 대놓고 팍팍 넣는다.
음식점 사장 마인드지 진정한 요리사는 아니다. >
반면에 <식사하셨습니까>의 임지호는 <sbs스페셜>을 통해 산과들을 누비며 자연에서 얻은 풀과 나물로
우리 몸을 살리는 음식을 만들었다. <방랑식객>으로 불리게 된 그는 음식은 거대한 인문학이라 말한다.
임지호 씨가 음식을 만드는 마음가짐이며 레시피에 비하면 집밥 백선생은 격이 한참 떨어진다.
집밥 백선생 레시피 따라하다가 과체중 되기 십상이다. )
딸이 금방 먹고 배고프다는 게 이해가 안되었는데, 과학 칼럼을 읽고 가짜식욕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우리 뇌의 시상하부는 몸에 필요한 에너지(열량)가 부족하면 ‘배고픔’이라는 신호를 보내 음식물 섭취를 유도한다.
문제는 열량이 부족하지 않을 때도 뇌가 배고픔의 신호를 보낼 때가 있다는 것.
가짜 배고픔을 이용해 보다 효과적으로 체중 감량을 할 수 있다.
가짜 배고픔의 대표적인 속임수는 ‘당’이다. 혈중 당분이 떨어지면 우리 몸은 배고프다는 신호를 보낸다.
오히려 이 순간만 이겨낸다면 쌓여있는 지방을 효과적으로 태울 수 있다.
체내 혈당이 떨어지면 우리 몸은 먼저 간이나 근육에 축적된 글리코겐을 분해해 에너지원으로 쓰다가 지방을 분해해 에너지를 마련. 지방 분해 단계에 접어들기까지는 대략 한 시간.
하지만 이를 무시하고 바로 음식을 먹으면 혈당은 올라가고 지방은 그대로 쌓여 오히려 살이 찐다.
스트레스도 가짜 배고픔을 유발한다.
스트레스를 받거나 울적해지면 체내 세로토닌의 수가 줄어든다. .
세로토닌이 떨어지면 우리 몸은 피드백 작용에 따라 세로토닌의 분비량을 늘리려고
혈당을 높이는 단 음식을 찾게 뇌에서 신호하는 것이다.
또 스트레스를 받으면 코르티솔이라는 호르몬이 과다 분비되는데 폭식증 환자 중에는 만성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사람이 많다.
이는 과다 분비된 코르티솔이 끊임없이 식탐을 부르고 배고픔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다이어트 상황 자체도 가짜 배고픔을 만든다.
이 순간을 이겨내다 보면 어느 새 우리 몸도 변화에 적응하면서 더 이상 배고픔의 신호를 보내지 않게 된다.
푸짐한 안주를 먹고도 과음 뒤에 배가 고프다고 느끼는 경우도 있는데 이 역시 가짜다.
과음을 하게 되면 간이 해독작용으로 바빠지면서 포도당을 만드는 일을 제대로 못하게 된다.
자연히 혈당은 떨어지고 뇌는 배고프다는 신호를 보내지만, 일시적인 현상이다.
음주 후 배고픔이 느껴질 때는 야식보다 꿀물이나 초콜릿 등으로 당분을 보충하는 것이 좋다.
■ 식후 3시간, 특정 메뉴가 먹고 싶다면 ‘가짜’ 배고픔
가짜 배고픔은 슬프거나 짜증나는 일이 있을 때 느끼는 경우가 많고 초콜릿처럼 달거나 떡볶이처럼 매운 것과 같은 특정 음식에 대한 욕구가 강해진다. 또 배가 불러와도 계속 먹으려고 하고, 먹은 뒤에는 행복감보다 공허함과 자책감이 밀려오는 경우가 많다.
식사한지 3시간이 채 지나지 않아 배가 고프다면 물을 한 컵(약 200mL) 마셔보자.
■ 가짜 배고픔에는 오히려 강도 높은 운동과 고단백 식사가 도움
우선 가짜 배고픔을 느꼈을 때, 짧은 시간에 강도 높은 운동을 하는 것이다.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에 대항할 수 있는 건 엔도르핀뿐이다.
엔도르핀은 뇌하수체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우리가 통증을 느낄 때 진통제 역할을 한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보건대학원 연구팀의 논문을 살펴보면 총 칼로리는 같게 하면서 각각 단백질과 탄수화물, 불포화지방산을 강화한 식단을 각 실험군에게 6주간 섭취하게 했다.
그 결과, 단백질을 강화한 식단을 먹은 실험군이 다른 두 식단을 유지한 실험군에 비해 식욕 억제 효과가 두드러지게 높았다.
비만은 만성질환의 위험 인자로 꼽히는 만큼 체중 조절은 건강한 삶을 위해서도 중요하다.
이화영 과학칼럼니스트
지하철에 마주 앉은 형제를 보고 식습관이 같다는 것을 알 수있었다.
형제가 똑 같이 양쪽 입가에 동전 만한 버즘이 피어있었기 때문이다.
육식 체질로 채소나 과일을 통해 비타민을 섭취 못했다는 증거다.
이런 아이들은 장에 숙변이 차 있어서 살이 찌지 않는다.
서양 속담에 "포크로 제 무덤을 판다"는 말이 있다.
어떤 식습관을 가졌느냐에 건강이 달려있기 때문이다.
언젠가 티브이 비정상 회담이란 프로를 보는데 가수 김oo가 게스트로 나왔다.
그가 수입의 대부분을 친구들과 먹고마시는데 쓰는데 노래할 때보다 더 즐겁다면서
그러는 자신이 비정상인가?고 물었다.
장위안이 "그렇게 무절제하게 먹어대고 건강에 무신경하면 당신 가족들은 어떻게 되느냐며 열을 냈다.
기욤인가가 '매슬로의 욕구 5단계를 들먹이며 식탐은 최하위 동물단계 라고 거들었다.
101키로그램으로 방송에 나온 21살 처녀아이 관찰 카메라를 본 적이 있다
아버지는 딸이 먹는 것을 보면 속에서 천불이 난다고 했다.
가족이 보는데서는 식욕을 참다가 한 밤중에 편의점 음식을 폭풍 흡입했다.
친구도 없이 집안에서 티브이 보고 누워있는 게 일이다.
오죽하면 엄마가 내가 사람새끼를 낳았지 돼지 새끼를 낳았냐며 울먹였다.
왕성한 식욕이 문제가 아니라. 귀차니즘과 게으름 때문에 움직이지 않는게 탈이다.
먹은 만큼 운동이나 일로 열량을 배출시키면 탈도 아닌 것을!
'냅둬 .이대로 살다 죽을겨"
천만에 . 자기 관리 못해서 가족들에게 병수발 떠맞기는 건 양심불량이다.
요즘 방속국마다 먹방 일색이다.
먹거리가 지천에 싸여 과식과 비만이 서화적 문제가 되는 시점에 먹방이라니
먹고싸는 건 인간의 쾌락중 가장 원초적인 본능이다 .아기가 손가락을 빨며 욕구 충족을 하듯
사회적 본능을 충족을 못 시켜 허기진 대중들이 먹방 시청으로 삶의 허기를 달래는 건 아닌가
원초척 본능을 찾는 퇴행화 현상이 아닐까 심히 불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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