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다시 오지 않는다

동화작가 김향이의 블로그 세상

문득 돌아보니 한 순간

여행의 추억

684호 무사히 돌아왔습니다.

멀리 가는 향기 2015. 8. 28. 16:59

 

8월 11일부터 28일까지 17박 18일의 여정을 무사히 마쳤습니다.

 

떠나기 이틀 전 까지도  이 여행을 해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을 했고

여행 전날  엄니 모시고 병원을 세 곳이나 순례를 하고

한의원에 들러 아름이 몸조리 한약을 급하게 달여 가방 꾸리느라 온 몸이 파김치 되어 떠난 여행.

 

 

자동차 렌트헤서 영국 시골 마을을 돌아다닌 일주일은 그야말로 목숨 내놓고 다녔습니다.

운전대가 오른 쪽에 달린 차를  모는 것도 스트레스인데 우리와 교통 체계가 달라서 위반을 하고.

런던에서 운전을 했더라면 우리는 살아서 돌아 오지 못했을 겁니다.

 

날마다 예기치 못한  사건이 일어나고  새로운 여행지에서 신세계를 만난 듯 감탄을 하고 ....

심지어   돌아오는 날은  태풍으로 인한 기상악화로 네델란드 스키폴 공항에서 노숙까지.

오늘 인천 공항에 도착했는데  여행 가방도 찼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그 어느 때보다 더 아름다운 곳을 찾아 다녔고 사람들을 보았으며. 많은 것을 가슴으로 품게 되었습니다.

아마도 제 생애 최고의 여행이었지 싶습니다.

슬슬 여행 보따리 풀테니 기대 하셔도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