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다시 오지 않는다

동화작가 김향이의 블로그 세상

문득 돌아보니 한 순간

동화, 강연

718호 수수깨끼 동시집

멀리 가는 향기 2015. 12. 13. 12:09

 

문삼석 선생님이 쓰고 그린 동시집 2권  

“수수께끼로 동시 쓰기 365”수수께끼와 귀띔 동시 365편을 담았다.

 

1권에는 초등학교 저학년들도 쉽게 풀 수 있는 ‘말소리 수수께끼’,  ‘글자수수께끼와 귀띔 동시 185편이,

2권에는 생각을 더 많이 해야 하는  ‘모양 수수께끼’,  ‘쓰임새 수수께끼’,  ‘특징 수수께끼와 귀띔 동시 180편이 실렸다.

 

문삼석 선생님이 직접 그린 삽화를 돋보이게 만든  레이아웃도 좋다.

안목이 깐깐한  계수나무 위정현 사장이 만들었으니 더 말해 무엇하나.


 

 

방귀나무에 열리는 열매는?

 

 

까맣게

 

방귀 뽕

방귀 나무에

 

달콤한 방귀열매

까맣게 열렸네

 

방귀 뽕

방귀나무에

 

까만 방귀 열매

다닥다가 열렸네.

 

엄니가 입술을 달싹거리며 동시를 읽으셨다.

 

" 힌트를 읽었으니 수수께끼 답을 맞춰야지?"

"몰르겄는디"

"엄마는 징그럽다고 안 먹는데 나는 몸에 좋다고 혓바닥이 시퍼래지도록  아침마다 먹는거."

"오두게(오디)."

 

눈도 코도 입도 없고 귀만 하나 있는 것은?

"바늘 이지"

 

눈 앞에 두고도 못 보는 것은?

"몰르겄는디?"

 

"눈썹"

"에이. 눈썹이  어디 눈 앞에 있냐? 눈 위에 있지."

"속눈썹 이랑게."

"그러먼 맞지."

 

 

일요일 한낮

TV 대신 책이 엄니랑 놀아주었다.

 

 

 

 

 

 

 

 

 

 

 

 

 

 

 

 

 

 

 

 

 

'동화, 강연' 카테고리의 다른 글

719호 강경도서관 북콘서트  (0) 2015.12.21
720호 꿈이있으면 미래가 있다  (0) 2015.12.20
717호 캄소콩  (0) 2015.12.08
714회 체체크 출판기념회  (0) 2015.11.27
705호 책읽어주는 작가 모임 10월 행사  (0) 2015.1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