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8일 덕원 중학교 '전문인과의 만남' 시간에 <꿈이 있으면 미래가 있다>는 주제로 강연을 했다.
연단에 올라서는데 대 놓고 자는 녀석들이 보였다.
농담을 던져도 반응이 시니컬하다. 김정은도 얘네들 무서워서 남침을 못한다잖은가.
나는 강연에 앞서, 15세에 학문에 뜻을 세운 공자가 구불가식(九不可食)으로 잘못된 식습관이
삶의 질을 떨어트린다는 것을 예견했다는 얘기부터 했다..
<가공식품, 내 아이를 난폭하게 만드는 무서운 재앙>청소년 문제 전문가, 오사와 히로시 교수,
유명 제과 회사 임원이었던 안 병수 씨의 저서 <과자 내 아이를 해치는 달콤한 유혹>,
영국 학교 급식 혁명을 일으킨 제이미 올리버,
아이스크림의 치명적 유해성을 알린 베스킨 라빈스 상속자 존 라빈스의 <음식혁명>
을 예를 들어 식생활이 인생을 좌우한다고 말했다.
과자, 아이스크림, 청량음료 ,등 인스탄트 음식에든 인공 첨가물이 담배나 마약과 같은 중독성 살인물질이라는 점을 주지 시켰다.
현대는 역경지수가 높은 사람이 성공한다.
'소년시절의 고생는 용기와 근면과 희망을 배우는 은총이라'고 말한 링컨부터, 가필드, 엘리너 여사, 질리언 릴, 비틀즈, 파울로 코엘료, 오프라 윈프리,...
오프리 윈프리의 대저택을 보여주자 우------하고 급관심을 보였다.
오프라는 도서관의 책을 몽땅 읽으면 도서관을 옮겨다녔다고 한다. 그녀의 성공 비결은 독서였다.
그녀는 "미국이 책을 읽게 만들겠다"고 오프라의 북클럽을 진행했다.
유럽 여행 다니면서 본 책벌레들 이야기도 들려주었는데 그들에게 영양가 있는 이야기가 되었을지 의문이다.
박재형 교장선생님은 아름이 고 3 때 담임 선생님 이셨다.
이 양반이 아름이 진로를 걱정해주셨는데 졸업 후에도 관심을 끊지 핞고 간간히 내 홈페이지를 검색하셔서
아름이와 나의 근황을 지켜보셨노라 했다.
그런 선생님이니 아이들에게 도움이 될 이야기를 해달라고 강연 요청을 하신 것이다.
이 양반이 그동안 습작한 시를 한 묶음 건네 주었다.
시를 쓰고 시낭송을 즐기며 문청으로 살가가는 일도 이풍진 세상을 견디는 방법일 것이다.
우장산 역으로 내려가다가 늘빛교회 건물 앞에서 발길이 멈췄다.
2007년에 이 교회 하늘빛 꿈 도서관에서 강연을 한 적이 있다.
강정훈 담임 목사님은 동화 작가 인데 목회 일로 바빠 계몽문학회 참석을 못한다.
그의 근황이 궁금해서 북카페에 들렀다.
1980년 <맷돌>로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당선한 그는
<우리들의 영등폭포/계몽사><파랑도/창비>등의 동화책을 낸 동화작가다.
'교사의 벗' 발행인기도 그는 여전히 왕성한 활동을 하고 <신수성가>라는 책도 출간을 했다.
잠깐 눈인사만 나누고 강남 신사동 비룡소 사옥으로 향했다.
박지은 편집장의 사회로 시작된 5회비룡소 문학상, 22회황금도깨비상, 3회스토리킹 통합시상식
김진경 선생의 심사평
본심에 올라온 작품들은 어느 작품을 대상작으로 해도 괜찮겠다 싶을 정도로 수준이 높고 신선했다. 그리고 그 상상력이 새로우면서도 공통점을 가지고 있어 새로운 작가세대가 등장하는 게 아닌가 하는 기대감을 갖게 했다.
우선 이전의 많은 작가들이 ‘호박처럼 생긴 럭비공’ 식으로 자연 사물에 토대를 둔 상상력을 보여주었다면 응모작의 작가들은 ‘럭비공처럼 생긴 호박’ 식으로 도시 사물이나 독서체험 등의 간접경험에 토대를 둔 상상력을 보여준다는 공통점을 보여주었다.
또한 교훈주의로부터 자유로운 작가주의적 경향이라든지 현실과 머릿속의 생각을 잘 구분하지 않는 어린이의 사고에 토대를 둔 환상성의 자연스러운 도입 등이 공통된 특징으로 보였다.
대상 : 김진나의 「디다와 소풍 요정」
우수상 : 이주희의 「고양이책」외 2편
최유진의 「빨간 머리 마녀 미로」
박상희 사장님의 시상이 이어지고
당선자들의 소감이 신선했다.
새로운 신예작가들의 등장을 지켜볼 때면 그들이 날밤을 새우며 치열하게 달려온 과정과 열망을 알기에 숙연해진다.
초심을 잊지 말자는 다짐도 하게 된다.
그런데 어느새 눈이 침침해지고 허리가 삐그덕거리며 아우성을 치고,
글로 밥벌이를 하는 녹록치 않은 현실도 맥 빠지게 한다.
그럼에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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