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30일 오전 서울 대청 초등학교에서 강연이 있었다.
음악 전공의 교장 선생님은 교장실에서 아이들에게 동요를 가르칠 정도로 감성지도에 관심이 많은 분이셨다.
책도 아이들에게 한 권 씩 상으로 줄 수 정도로 듬뿍 준비해 두셨다. (책에 "상" 도장을 찍어 두었다)
숫기 없고 내성적인 아이가 상을 받고 싶어 손을 들었다.
3-4학년 아이들과 어머니들이 경청을 했다. 어머니들의 참석을 유도한 사서 선생님 역할도 컸다.
이날 학교로 노원문인협회 진영희 회장 일행이 당도했다.
강연 끝나고 점심식사를 하고 세종시로 내려갔다.
전시장에 도착하자마자 사진작가인 이춘미씨와 김현우씨는 촬영에 들어갔고
조카 영신이를 데리고 철수 작업을 시작했다.
전시장 안내 도우미까지 합세 해서 8명이 작업을 시작했다.
뜻밖의 지원군이 나타났다!
웅진주니어 편집자 박현종씨가 기록으로 남기겠다고 카메라를 들고 나타난 것이다.
현종씨가 구슬 땀을 흘리며 작업을 도왔다.
직장 생활을 한 사람들은 무얼 하든 손이 빠르다. 월급 공짜로 먹지 않았다는 걸 여실헤 보여주었다.
춘미씨는 몸도 성치 않은데 세 사람 몫은 거뜬히 해냈다.
전시장을 유심히 살펴본 트럭 아저씨는 "조심 운전 해주셔야 해요" 내 당부를 잊지 않고 정말로 조심 운전을 했다.
진영희 선생 팀이랑 도서관 레스토랑에서 머슴밥 처럼 양 많은 저녁을 먹고 여유롭게 출발했는데
기업도시 초입에서 트럭을 만났으니!
현우씨는 이날 구리에서 대청- 세종시 찍고 -원주에 나를 데려다 주고 다시 노원에 진영희 내려주고 구리까지
자정 넘도록 운전을 했다.
전시 설치 때는 '대전 동화 읽은 어른' 회원들 도움을 받고 해체작업 때는 '노원문인협회' 진영희 일당 도움을 받았다.
삶의 현장 체험을 톡톡히 했다.
이 양반들은 전시 한번 할 때마다 내가 몸고생을 얼마나 하는지 체험 했기에
인형의 집이 지어지면 제일 먼저 초대권을 받을 것이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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