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0, 수요일, <꿈꾸는 인형의 집>을 읽은 마중물 아이들이 어머니들과 독후활동을 왔다.
구호물품을 싣고 온 미군 아저씨에게 선물로 받은 인형이 내 운명을 바꿔 놓은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어릴 적에 책 읽는 습관을 들이고 안 들이고에 따라 운명이 달라지는 것을 나는 이미 경험했다.
아이들이 책을 통해 자신의 운명을 개척 하기를 바라 이런 멍석도 깔아 놓는 것이다.
4월 30일 토요일 ,마중물 아이들이 2차로 방문했다.
오자마자 사진 찍기 바쁘다.
박봉숙 원장의 숙제가 있었다. 마음에 드는 인형을 찍어 와서 옴니버스 형식의 <꿈꾸는 인형의 집>처럼 스토리를 만드는 작업을 해야 하기 때문.
아이들 23명에 어머니들 20여명. 인형들의 모험 이야기를 읽고 온터라 궁금 한 것도 많고 묻고픈 것도 많다.
유럽 여러 나라의 인형의집 이야기에 빠져들었다.
인형들도 사람처럼 파란만장의 모험을 겪는다는 이야기가 신기하고 재미있겠지.
이번에는 너무 힘들어 간식을 준비 못했더니 어머니들이 준비를 했다.
간식 접시 앞에 놓고 둘러 앉아 소풍 온 기분을 냈다.
아이들이 책을 읽고 느낀 소감을 적은 편지 속에 동화 책 속에서 처럼 인형 박물관을 지어 달라고 후원금을 담아왔다.
무언가 이루고자 큰 뜻을 품으면 온 우주가 돕는다 했다.
한 걸음 한 걸음 앞으로 나가다 보면 언제가 그 길 끝에 닿지 않겠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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