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에 본 그는
늘 말이 없다.
고개를 끄덕이거나 빙긋이 웃거나
어깨를 내어 줄 뿐인데도
다정하다.
그가 홀연히 다녀가고 나면
첫눈 녹듯 가슴이 시리다.
굳이 찾아와 흔들어 놓고 갈 바엔
그저 먼 빚으로 내려다 보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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